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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17개 | 게시물 - 6,7469 / 675 페이지 열람 중

  • 집중과 무심은 같지 않다 - 1

    내가 금강산에 있었을 때의 일이다.하루는 암자에서 한 수좌가 올라오더니 아주 공부 잘하는 도인이 났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얼마나 잘하느냐고 물으니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글쎄 공부중에 밖에서 벼락이 쳤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하는 것이었다. 공부가 잘 되어 간다면,모든 것이 더 잘 알아지고 분명해져야 할 것이다.특별한 것만 보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깜깜 소식이라면, 이는 분명이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다. 금강산의 도인처럼 한 군데에 몰입해서 다른 것은 전혀 못 보는 것을 무기라 옛 사람…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1:30:23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9

    평소에 무슨 생각이든지 부처님께 바치는 연습을 하는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위급한 경우에도 부처님께 그 급한 마음을 바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가장 위급한 경우는 아무래도 죽음을 맞을 때다.평소에 공부를 얼마나 잘했는지는 그때 비로소 알 수 있다.그럴 때에도 흔들리고 급한 마음을 부처님께 바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금강산에 있을 때다. 수도의 목적이, 죽은 순간 그 바쁜 마음을 '부처님!'하는 마음과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큰 스님의 법문을 듣고 한 수좌가 생각하였다.'수도의 목적이 그런 정도…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1:18:23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8

    이차대전 중에 일본의 살림을 맡았던 고노에 후미마로라는 총리 대신이 있었다.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지만, 막대한 군비를 들이며 전쟁을 치르는 나라의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저렇게 해도 안 되고...... . 더욱이 그의 생각에 미국을 상대로 싸우는 일본의 장래는 암담할 뿐이었다. 나라의 살림을 맡은 우두머리로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그는, 이를 비판하며 마침내 자살로 생을 마쳤다. 한편, 그의 후임으로 온 총리 대신은 사태을 전임자와 같이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았다.그는 그런 대로 나라 살림을 꾸러서 전쟁을 뒷바라…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1:06:51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7

    검은 콩 한 가마니에 들어 있는 흰 콩 한 알을 골라내라고 한다면 어떻게 골라낼까.대체로는 흰 콩 한 알을 찾기 위해서 검은 콩을 마구 해집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하게 마음 닦는 이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눈에 보이는 검은 콩을 하나하나 주워 내다 보면 언젠가는 흰 콩이 나올 것이 아닌가.흰 콩 한 알을 얼른 찾겠다고 검은 콩을 마구 헤집는 마음은, 노력도 하지 않고 단번에 일을 성사시켜 보겠다는 탐심이다. 그대 마음에 올라오는 생각부터 부처님께 바쳐 닦아 나가라, 때가 되고 연륜이 차면 그대 틀림없이 밝아지리라. 마음에 걸리는…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0:58:01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6

    한때 황룡 사심 선사가 중국 호남성에서 이십여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분별 쉬는 공부를 하고 계셨다.그래서 이름조차 죽을 사, 마음심을 지으신 것이다. 선사의 도량 근처에 신당이 하나 있었는데, 어떻게나 영험이 좋은지 게를 갖고 가서 정성 드리면 개만큼 덕을 보고, 소를 갖고 가서 정성을 드리면 소만큼 덕을 입고......., 아무튼 무엇이거나 갖고 가서 정성을 드리면 그만큼씩 덕화를 입었다.그런 소문이 퍼져 사람들은 끊임없이 찾아와 빌고가니신당에서는 소, 말, 돼지, 양 따위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의 울음 소리가 그칠 사이가 없었다…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0:54:17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5

    다른 사람에게 부처님 말슴을 전할 때에는 먼저 자기의 분별심을 바쳐라.금강 삼매경에 ''ㄷㅏ른 사람을 제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분별을 쉬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다른 사람의 분별을 쉬게 하려면, 우선 자신의 분별이 쉬어야 한다.제 분별심은 가만히 접어 두고 다른 사람에게 설법하는 것은,자기의 때묻고 더러운 분별 덩어리를 상대방에게 억지로 들씌우는 것과 같다.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0:44:24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4

    내가 금강산 암자에서 홀로 수도할 때의 일이다.하루는 먹물 장삼을 만들기 위해 천을 마르고 바느질을 하는데, 안섶을 호고 뒤어어야 하겠건만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어떻게 하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문득 윗목을 보니 웬 늙수그레한 중이, 어쩌면 나 같기도 한 사람이, 나와 똑같은 옷을 꿰매면서 아섶을 호아 뒤집고 있었다.그사람이 하는 것을 보니 그렇게 쉬울 수가 없었다.'옳지,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하며 무릎을 탁 치는데, 순간 그 늙수그레한 중도 바느질하던 옷감도 은데 간데가 없었다. 생…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0:41:43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3

    젊은 나무꾼이 있었다.나무를 하여 장에 내다 팔아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 나가는 곤궁한 처지였으나, 심성은 착한 아이였다. 그 날도 그는 여느 때처럼 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나무를 하고 있었다.어느덧 해가 머리 꼭대기에 떴고 배도 고픈 것이 점심때는 족히 되었을 성싶었다.그러나 점심을 먹을 형편이 못 되는 그는, 허기를 달래고 일손도 쉴 겸 가까이에서 넓적한 바위 하나를 찾아냈다.그런데 참 기이한 일도 다 있었다.그가 막 앉으려다 보니, 거기에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꼭 한 끼를 때우기에 적당한 크기의 떡이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7 10:37:30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2

    어떤 수도승이 방에 앉아 공부를 하는데, 산 너머 묵정밭에서 노루가 잠을 자고 있는 광경이 환히 보였다.그럴 때에 밝은 스승을 만나 옳은 길을 제시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다.그러나 계제가 없었던 그는, 분명히 노루가 잠을 자는 광경이 나타나는데,그게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는 방을 나와 개울을 지나고 둑을 넘어 묵정밭에 당도하였다.과연, 노루가 잠을 자고 있었다.그는 스스로 너무도 신통하고 대견스러워서 ''맞구나!''하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그랬더니 그 소리에 놀라 잠이 깬 노루가 후닥닥 …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3-16 16:34:30

  • 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1

    무슨 생각이든지 부처님께 바치되, 알아지는 것이 있어도 부처님께 바칠 뿐 자신이 갖지 말아라.도통하는 것도 부처님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할 것이지,자신의 목표로 삼지는 말아라금강경을 읽을 때에도 부처님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읽는 것과, 좋게 하려고 읽는 것은 많이 다르다.

    위리야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23-02-10 14: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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