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진정한 보시란 (1)

페이지 정보

본문

세존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세존께서는 보시의 공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아셨읍니다.
가까이에 화재가 일어났을 때, 영리한 사람은 바람의 방향이나 물이 있는 방향을 잘 생각해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재빨리 귀중품과 살림을 꺼내어 안전한 곳에 옮겨다 놓을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집은 다 타버려도 재산은 남아 있으므로 그다지 큰 곤란 없이 집안을 복구 시킬 수 있다.
보시를 하는 것도 그와 같아서 인생이 덧없음을 잘 아는 사람은 덧없는 바람이 불어 오기 전에 자진해서 보시의 선행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과 덕의 갚음이 저절로 오고, 즐거움을 받게 된다.
또 얼석은 사람은 화재가 났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저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고, 집에 불이 옮겨붙을 것만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에 불길이 맹렬해져서 집을 구원하지 못하고, 따라서 재물까지 재가 되어버린다. 그 결과 굶주림과 추위 때문에 온 가족이 다 괴로와하고 고민한다.
보시의 참뜻을 모르는 인색한 사람은 인생의 덧없음을 모르고 재물의 덧없음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쓸데 없이 재산을 모으는 데만 몰두하여, 어떻게 하면 남이 모르게 모으고 남에게 빼앗기지도 않을까 하는 것에만 부심하다가, 마침내 이 세상을 떠나는 동시에, 지금까지 애써 모아 놓은 재산이 풍비박산 흩어질 것을 모르기 때문에,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집이 타는 것을 안타까와하다가 재산까지 태워버리듯이, 보시하기를 아까와하여 아무런 복과 덕의 갚음을 받지 못한다.
보시를 잘 하는 사람은 고귀한 사람에게 보호받고 비천한 사람들로부터는 존경받아서, 그의 명성은 널리 알려지고 신용을 얻어, 마음은 사자왕과 같아 어떤 괴로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죽은 뒤에는 혹은 천상계에 태어나고, 혹시 인간계에 태어나서 부귀의 과보를 받게 된다.
                                                                                                                                                                              <대지도론 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