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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제21 여래신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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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때, 여러 하늘 허공 가운데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의 세계를 지나가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세계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라.

지금 여러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대승경전을 설하시시니 그 경 이름이 {묘법연화경}이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시는 경이니, 너희들은 반드시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할 것이며, 또  반드시 석가모니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양할 지니라."

그때, 여러 중생들이 허공에서 나는 소리를 다 듣고는 합장하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하고

부르며 가지가지이 꽃과 향과 영락과 번개와 몸을 장엄하는 여러 장신구와 진귀한 보배와 미묘한 물건들을 다함께 멀리

사바세계에 뿌렸다.

6.  그 뿌려지는 여러 물건들이 시방으로부터 오는 것이 마치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으며, 모여서는 보배장막이 되어

이곳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 위에 두루 덮이니, 이때 시방세계가 툭 트여 막힘과 걸림이 없어서 마치 하나의 부처님

국토와 같았다.

7.    이때, 부처님께서 상행 등 보살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

"여러 부처님의 신통스러운 힘은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이없이 생각하거나 의논할 수 없느니라.

내가 만일 이 신통스러운 힘으로써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을 다른 사람에게 부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설하지라도 오히려 다 설하지 못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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