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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요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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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어도 참다운 진리를 알지 못한다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만이라도 어긴 사람을 가까이 섬기면 곧 참된 진리를 바로 안다 마치 혀가 국맛을 알듯이

금강반야바라밀경
법회인유분 제일
여시아문 일 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 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 이 부좌이좌

선현기청분 제이
시 장로수보리 제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회유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대승정종분 제삼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 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 무여일반 이멸도지 여시멸도 무량무수 무변중생 실무중생 득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묘행무주분 제사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조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 보시 수보리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 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 여소교주

여리실견분 제오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 신상 즉비신상 불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정신회유분 제육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 언설장구 생실신부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지계수 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이차위실 당지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 종제선근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정신자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 무량복덕 하이고 시제중생 무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무법상 역무비법 상 하이고 시제중생 약심취상 즉위 착아인 중생수자 약취법상 즉착 아인중생수자 하이고 약취비법상 즉착 아인중생수자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무득무설분 제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여래유소설법야 수보리언 여아해불 소설의 무유정법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비법 소이자하 일체현성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의법출생분 제팔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소득복덕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설복덕다 약부유인 어차경중 수지내 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승피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개종차경출 수보리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일상무상분 제구
수보리 어의운하 수다원 능작시념 아득 수다원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수다원 명위입류 이무소입 불입색성향미 촉법 시명수다원 수보리 어의운하 사다함 능작시념 아득사다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사다함 명일왕래 이실무왕래 시명사다함 수보리 ㅇ어의운하 아나함 능작 시념 아득아나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아나함 명위불래 이실무불래 시고 명아나함 수보리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아득아라한도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실무유법 명아라한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즉위 착아인중생수자 세존 불설아득무쟁삼매인중 최위제일 시제일이욕아라한 세존 아부작 시념 아시이욕아라한 세존 아약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세존 즉불설 수보리 시요 아란나행자 이수보리 실무소행 이명수보리 시요아란나행

장엄정토분 제십
불고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석재연등불소 어법 유소득부 불야 세존 여래재연등불소 어법 실무소득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장엄불토부 불야 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시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 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 위대부 수보리언 심대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무위복승분 제십일
수보리 여항하중 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황기사 수보리 아금 실언 고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칠보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 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존중정교분 제십이
부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당지차처 일체세간천인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여법수지분 제십삼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잇명자 여당봉지 소이자하 수보리 술설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무소설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 세계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 제미진 여래설비미진 시명미진 여래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설 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이상적멸분 제십사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희유세존 불설여시 심심경전 아종석래소득혜안 미증득문여시지경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 성취제일희유공덕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설명실상 세존 아금득문 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하이고 이일체제상 즉명제불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불포불외 당지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수보리 여래설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설 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응생진산 수보리 우념과거 이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시고 수보리 보살응리일체상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 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 생심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 즉위비주 시고 불설보살심 불응주색보시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여래설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선녀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무량무변공덕

지경공덕분 제십오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 초일분이 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 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석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불가칭량무변공덕 여래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여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능정업장분 제십육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아념 과거무량아승지겁 어연등불전 득치팔백사천만억나유타제불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 제불공덕 백분불급일 천만억분 니재산수비유 소불능급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어후말세 유수지 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란 호의불신 수보리 당지 시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구경무아분 제십칠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녀인 발아녹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불고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어연등불소 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약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이실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하이고 여래자 즉제법여의 약유인언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 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래소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설일체법 개시 불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수보리 비여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 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 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장엄볼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 진시보살
일체동관분 제십팔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육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법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법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불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 불설시사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수보리 어의운하 여일항하중 소유사 유여시사등항하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하이고 여래설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아자하 수보리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법계통화분 제십구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 심다 수보리 약복덕 유실 여래불설 득복덕다 이복덕무고 애래설득복덕다

이색이상분 제이십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하이고 여래설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그족제상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하이고 여래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비설소설분 제이십일
수보리 여물위여래작시념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약인 언 여래유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비중생 시명중생

무법가득분 제이십이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지무유소법가득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정심행선분 제이십삼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무아무인무중생 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소언설법자 여래설즉비선법 시명선법

복지무비분 제이십사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 작시념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법신비상분 제이십육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이시 세존 이설게언
약아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무단무멸분 제이십칠
수보리 여약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약작시념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 불설단명상

불수불탐분 제이십팔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제법무아 득성어인 차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소닥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위의적정분 제이십구
수보리 약유인 언 여래 약래약거 약좌약와 시인 불해아 소설의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일합이상분 제삼십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 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지견불생분 제삼십일
수보리 약인 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즉비법상 시명법상

웅화비진분 제삼십이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 칠보 지용보시 약유 선남자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치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불설시경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금강반야바라밀경 끝

그릇된 죄가 채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꿀맛과 같다 그러나 그 죄가 무르익으면 그는 비로소 괴로움에 신음한다.
금시 짜낸 소젖은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가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이 당장에는 아니 보이나 그늘에 숨어서 그를 따른다.

불설아미타경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루고 물 대신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며 목수는 언제나 나무를 깍아 다듬네 이처럼 지혜로운 이는 자기를 다룬다.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할지라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귿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불설아미타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천이백오십 비구와 함께 계셨는데 그들은 모두 큰 아라한으로 여러 사람들이 잘 아는 이들이다. 장로사리불, 마하목견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다, 라후라, 교법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류타이,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와 같은 큰 제자들이며 또 문수사리법왕자,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등 이와 같이 큰 보살들과 또 설재환인 등 한량없는 천인들이 함께 있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 장로사리불에게 이르시기를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가면 '극락'이라는 세계가 있는데 그 세계에 계신 부처님 명호는 '아미타불'이시며 지금도 설법을 하고 계시느니라.
사리불아, 저 세계를 왜 '극락' 이라 하느냐?
그 세계 중생들은 아무런 고통도 없고 즐거움만 있으므로 극락이라 하느니라.
사리불아, 극락 세계에는 난간이 일곱 겹이며 보배 그물이 일곱 겹이며 줄지어 선 나무가 일곱 겹인데, 모두 네 가지 보배로 둘러 장식하였으므로 극락이라 하느니라.
사리불아, 또한 극락에는 칠보로 된 연못이 있어 팔공덕수가 가득 찼으며 못 바닥에는 순금 모래가 깔리고 그 둘레에는 길이 있는데 금과, 은과, 유리와 파려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누각이 있는데 또한 금 , 은, 유리, 파려, 자거, 적주, 마노 등으로 질서있게 꾸며졌으며 연못 가운데에는 수레바퀴만한 연꽃이 피어 푸른 빛깔에는 푸른 광채가 나고, 느른 빛깔에는 누른 광채가 나며 붉은 빛깔에는 붉은 광채가 나고, 흰 빛깔에는 흰 광채가 나는데 참으로 미묘하고 향기롭고 깨끗하다.
사리불아, 극락 세계는 이러한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계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연주되며 황금으로 땅이 되고 밤낮으로 하늘에서 만다라 꽃이 내려 오는데 그 나라 중생들은 새벽마다 바구니에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을 담아 가지고 다른 세계로 다니면서 십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아침 먹을 시간에는 본국에 돌아와서 공양하고 거니나니 사리불아, 극락 세계는 이러한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
사리불아, 또한 저 국토에는 언제나 가지가지로 기묘하고 여러 빛깔을 가진 새가 있는데 백학, 공작, 앵무, 사리, 가릉빈가, 공명의 새 들이 밤낮으로 화평한 맑은 소리를 내어 오근, 오력, 칠보리분, 팔성도분 등 이러한 법을 설하거든 그 나라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는 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고 스님네를 생각하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이러한 새들이 정말 죄업으로 생긴 것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저 부처님 세계에는 삼악도가 없다.
사리불아, 그 부처님 나라에는 '악도' 라는 이름이 없는데 어찌 그런 것이 있겠느냐?
이 새들은 모두 아미타불께서 법문을 펴기 위하여 화현으로 만든 것이다.
사리불아, 저 부처님 국토에는 가벼운 바람이 불면 보배 나무와 보배 그물에서 미묘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백천가지 풍류를 한꺼번에 잡히는 듯하여 이 소리를 듣는 이는 저절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고 스님네를 생각할 ㅏ음이 생기나니
사리불아, 저 부처님 국토는 이러한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부처님을 어찌하여 '아미타'라 하느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광명이 한량없어 시방 세계를 두루 비추어도 조금도 걸림이 없으므로 아미타라 하느니라.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목숨과 그 나라 백성들 목숨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겁일새. 그러므로 아미타라 하느니라.
사리불아, 아미타 부처님께서는 성불하신 지 벌써 십겁이나 되었다.
사리불아, 저 부처님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성문 제자들이 있는데 모두 아라한들이라, 어떠한 수학으로도 그 수를 알 수 없으며 보살 대중들도 또한 그러하다. 사리불아, 저 부처님 국토는 이러한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
사리불아, 극락 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모두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며 그 가운데에는 일셍 보처에 오른 보살들이 수없이 많아서 셈과 비유로는 헤아릴 수 없고 다만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로 말할 뿐이니라.
사리불아,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할 것이니, 가서 나기만 마혐 이렇게 으뜸가는 착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까닭이다.
사리불아, 조그마한 선근이나 복덕 인연으로는 저 세계에 가서 태어날 수 없다.
사리불아,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불 명호를 듣고 하루나 이틀 혹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동안을 아미타불의 명호를 가져 부르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산란치 아니하면 이 사람의 목숨이 마치려 할 때에 아미타 부처님이 거룩한 대중들과 함께 그 얖에 나타날 것이니, 이사람 목숨이 마칠 적에는 마음이 뒤바뀌지 아니하고 곧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에 가서 날 것이니라.
사리불아, 나는 이러한 이로움이 있는 줄 알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니 어떤 중생이나 이 말을 듣거든 마땅히 저 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할 것이다.
사리불아, 내가 지금 아미타불의 한량없는 공덕을 칭찬하는 것과 같이 동방에는 아촉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 하시니라.
사리불아, 남방 세계에도 일월등불,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무량정진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 하시니라.
사리불아, 서방 세계에도 무량수불,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결을 믿으라!" 하시니라.
사리불아, 북방 세계에도 염견불,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하시니라.
사리불아, 하방 세계에도 사자불,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지법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 하시니라.
사리불아, 상방 세계에도 범음불, 수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잡색보화엄신불 등 항하사수의 모든 부처님들이 각기 그 나라에서 삼천대천 세계를 덮으시는 진실한 말씀으로 이르시기를 "너희 중생들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 하시니라.
사리불아, 너는 어떻게 여기느냐? 어찌해서 '여러 부처님네가 보호하고 염려하시는 경' 이라 하느냐? 사리불아,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이름을 듣고 받아지니거나, 여러 부처님 명호를 들은 이들은 모두 여러 부처님네가 함께 보호하고 염려하심이 되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나지 아니 하리니 그러므로 사리불아, 너희들은 내 말과 여러 부처님의 말씀을 잘 믿을지니라.
사리불아, 어떤 함이 아미타 부처님 세계에 나기를 이미 발원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장차 발원하는 이는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여 저 세계에 벌써 났거나, 지금 나거나, 장차 태어나리니 그러므로 사리불아, 신심있는 선남자 선여인은 마땅히 저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할 것이니라.
사리불아, 내가 지금 여러 부처님의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하는 것 같이 저 부처님들도 또한 나의 말도, 생각도 할 수 없는 공덕을 칭찬하시되 "석가모니불이 어렵고 드물게 있는 일을 하여 저 사바세계의 겁이 흐리고, 소견이 흐리고, 목숨이 흐린 오탁악세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세상에서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한다." 하시니라.
사리불아, 잘 알아라. 내가 오탁악세에서 이 어려운 일을 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여러 세상을 위하여 이 믿기 어려운 법문을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니라.
부처님이 이 경을 말씀하여 마치시니, 사리불아, 여러 비구들과 온갖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즐거이 믿어 받아 지니고 예배하며 물러 가느니라.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대자대비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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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아미타경 끝

관새음보살 보문품

깊은 못은 맑고 고요해 물결에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 즐겁고 편안하여라.
전쟁에서 수천의 적과 단신으로 싸워 이기기보다 하나의 자기를 이기는 사람 그는 참으로 으뜸가는 용사다.

관세음보살 보문품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그때에 무진의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어쭈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부처님이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악 중생이 모든 괴로움을 받을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곧 그 음성을 관찰하시고 다 해탈케 하느니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설사 큰 불에 들어가도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하나니, 이는 보살의 위신력을 말미암이니라.
큰 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이름을 염하면 곧 얕은곳을 얻게 되며,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겨, 마노, 산호, 호바, 진주 등 보배를 구하려고 큰바다에 들어갔다가 가령 폭풍에 밀려 그 배가 나찰들의 나라에 잡혔을 때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나게 되나니 이런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또 언떤 사람이 해를 입게 되었을 때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면 그들이 가진 칼과 무기가 조각조각 부서져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 세계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들이 와서 사람을 괴롭히려 하다가도 그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성으로 염하면, 이 악귀들이 흉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거늘 허물며 해할 수가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간에 수갑과 고랑과 칼과 사슬이 그 몸을 속박하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면 모두 부서지고 끊어져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일 삼천대천세계에 도적이 가득 찼는데, 어떤 날 주인이 귀중한 보물을 가진 장사꾼들을 데리고 험난한 길을 지나갈 때에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선남자들아 무서원하지 말고 그대들은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하라. 이 보살은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 주나니 그대들이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염하면 이 도적들의 난을 벗어나게 되리라.> 하자 여러 장사꾼들이 함께 소리를 내어 "관세음보살" 하고 그 이름을 염한 까닭으로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이여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 이렇게 크나니라.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음욕을 여의게 되고,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성내는 마음이 없어지고, 만일 어리석은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어리석음이 없어지게 되느니라. 무진이여 관세음보살은 이러한 큰 위신력이 있어 중생을 이익케 하나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 지니라.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문득 복덕있꼬 지혜 있는 아들을 낳게 되고 딸 낳기를 원하면 문득 단정하고 어여쁜 딸을 낳으리니 전세에 덕의 근본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공경하리라.
무진이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만일 중생이 관세음보살께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헛되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닐 것이니라.
<무진이여 어떤 사람이 육십이억 항하사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또 몸이 다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많겠느냐?> 무진의 보살이 말하였다. <매우 맣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한 때만이라도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꼭 같고 다름이 없어서 백천만억 겁에 이르러도 다하지 아니 하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이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가니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법을 말하며 방편의 힘은 어떠하나이까?> 부처님이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관세음보살은
부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뭄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뭄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범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자재천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천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소왕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소왕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장자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거사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재상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재상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장자, 거사, 재상, 바라문 부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부인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동남 동녀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하늘, 용, 야차, 건달바,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아닌 이들의 몸으로 제도할 에에게는 다 그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고, 집금강신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집굼강신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고 가지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를 다니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나니,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관세음보살께 공양해야 하느니라.
관세음보살마하살은 무섭고 급한 재난 가운데서도 두려움을 없게 하나니, 그러므로 이 사바세계에서 모두 그를 이름하여 두려움을 없애 주는 분이라 하느니라.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관세음보살께 공양 하겠나이다. 그리고 곧 목에 장식하였던 백천금이나 되는 영락을 드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시여! 법으로 보시하는 보배 영략을 받으옵소서> 이 때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이 무진의보살과 사부대중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아닌 이들을 어여삐 여겨서 영락을 받으라>  공 그 때 관세음보살이 사대부중과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아닌 이들을 어여삐 여겨서 그 영략을 받아 두 몫으로 나누어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공양하고 한 몫은 다보부처님께 공양하였다. <무진ㅇ의여 관세음보살은 이렇게 자유자재한 신통력이 있어 사바세계에 다니느니라.
이때에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묘상이 구족하신 세존이시여, 이제 다시 저희가 묻사옵나니 불자가 어떠한 인연으로서 관세음 보살이라 하시나이까? 묘상이 구족하신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대답하시되 관세음 보살님의 거룩한 덕행 곳곳에 나타나심 네가 들으라. 큰 서원 바다같이 깊고 깊으사 부사의겁 오래도록 살아오시며 천만억 부처님을 믿고 섬기어 거룩한 맑은 원력 세우셨도다.
너희가 알기 쉽게 설하오리니 명호라도 듣거나 친견하거나 마음껏 섬기어서 지성 다하면 이 세상 모든 고통 멸해 주리라. 가령 어떤 이가 해코자 하여 불구덩에 떠밀려 떨어진대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불구덩이 문득 변해 못이 되리라.
어쩌다 바다에서 풍파에 밀려 용이며 고기떼며 아귀난에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물결도 잔잔한 사 되살아나리.
천만길 높은 산에 올라섰을 때 웬사람이 별안간 떠밀어 쳐도 저 관음 하나 그대로 상하지 않으리. 난데없이 원수나 도적 떼들이 제각기 흉기 들어 협박할 때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자비심을 일으키리라.
혹시나 억울하게 죄목을 받아 사형대에 끌려선 마지막 순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모진 흉기 저절로 산산이 조각나고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풀리어서 벗어나리라.
독약과 주물로써  무자비하게 사람을 헤치려고 덤벼들 때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본심으로 돌아 가리라.
어쩌다 악한 나찰 만나게 되고 독룡과 아귀떼를 만날지라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함부로 해치지 못할지니라.
사나운 맹수들이 에워쌀 적에 송곳니 톱니 발콥 소름 끼쳐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깜짝할 새 뿔뿔이 헤어지리라.
살모사와 독사며 쏘는 독충들이 불꽃같은 독기를 뿜을 지라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저마다 꾸물꾸물 사라지리라.
구름에 천둥일고 번개를 치며 우박이며 억수가 쏟아질 때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이내 곧 ㄱ구름 걷혀 활짝 개이리.
중생이 때때로 곤액을 당해 한량없는 고통이 핍박하여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 모든 고통 건져 주리라.
신통력 구족하신 관음보살 지혜와 온갖 방편 널리 닦으사 시방세계 그리고 모든 국토에 골고루 두루두루 나타나시며 여러가지 저러한 육취 중생들 지옥이며 아귀와 축생들까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차츰차츰 모조리 없애 주리라.
참다운 관찰이며 해맑은 관찰 크고도 넓사오신 지혜의 관찰 가엾은 관찰이며 사랑의 관찰 한결같이 우러러 염원하리라.
티끌없이 해맑은 거룩한 광명 불꽃 바람 재앙도 항복 받아서 세간을 두루 밝게 비치시니라.
가엾이 여기신 몸 우뢰와 같고 사랑을 베푸신 마음 구름과 같아 시원한 감로수로 법비를 뿌려 불꽃같은 번뇌를 멸해 주리라.
송사와 다툼으로 관청 갈 때나 목숨을 걸고 나선 전쟁터라도 저 관음 묘지력을 생각한다면 허다한 원망 원수 퇴산하리라.
중생 관찰 관세음 자재한 묘음 설법하신 해조음 우아한 범음 세간 음성보다는 뛰어나실 새 이러므로 항상 더 심념하리라.
생각 생각 또 생각 의심치마라 관세음 보살님은 거룩한 성인 중생의 번뇌 고통 죽을 액운에 의지가 되어서 감싸주시니라.
일체의 모든 공덕 구족하시고 자비하신 눈으로 중생 살피사 바다같은 복덕이 한량없을 새 마땅히 머리숙여 예배하여라.
그 때에 지지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중생으로서 이 관세음보살 보문품의 자재하신 법문과 넓은 문으로 나타내시는 신통한 힘을 듣는 이가 있으며,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아니함을 알겠나이다.
부처님이 이 모든 보문품을 말씀 하실 때에 팔만사천 중생들이 위 없이 높고 평등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
옴 아로 늑계 사바하 옴 아로 늑계 사바하 옴 아로 늑계 사바하

백화도량 발원문

머리를 조아려 귀의하나이다.
저 본사 관음대성의 대원경지를 관찰하옵고 아울러 제자의 성정본각을 관찰하오니, 본사께서는 수월로 장엄하신 무진 상호가 있으며, 또한 제자의 공화같은 신상에 유루의 횽해와 의보 정보의 맑고 더러움과, 괴롭고 즉거움의 차이가 있나이다.
이제 관음거울 가운데 있는 제자의 몸으로써 제자의 거울가운데 계신 관음대성께 귀명정례하옵고 정성을 다하여 발월하오니 가피를 주시옵기 바라옵니다.
오직 원컨대, 제자는 세세생생 관세음보살님을 본사로 모시고 보살께서 항상 아미타불을 이마위에 이고 계심과 같이 저는 관음대성을 항상 저의 이마 위에 정대하고, 십원육향과 천수천안과 대자대비를 모두 다 동등하게 가져서 몸을 버리거나 받거나 이 세상과 다른 세계에 그 머무는 곳을 따라서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 항상 설법을 듣고 진화를 조양하여 널리 법계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대비주>를 외우며 보살의 명호를 생각하여 다함께 원통삼매 성품바다에 들기를 발원하나이다.
또 원하옵나니, 제자는 이몸이 다할 때에 친히 관음대성의 방광접인을 받아서 모든 두려움을 여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서, 한 찰나사이에 곧 바로 백화도량에 왕생하여 모든 보살과 더불어 같은 정법을 듣고 법류수에 들어가서 생각생각에 더욱 밝히고 밝혀서 여래의 무생법인을 현발하고자 하나이다.
원을 발해 마치고 귀명정례하나이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 보살 마하살 (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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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