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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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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은 잡아서 볼 만큼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가리켜 줄 것이 없다.
그러나 과거의 옛 수도로 인해서 나의 미래 일 하나가 끝이 나버렸다.

  ''아난다여!  가러라, 꾸시나가라 도시로 들어가서 말라의 왕족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오! 외시티의 선남자들이여!
    오늘 저녁 마지막 밤에 부처님께서 빠리닙바나에 드실 것이다.
와시타 선남남자들이여! 갑시다.

    우리들의 지역에서 부처님께서 빠리닙바나에 드시는 마지막 시간에 뵙지 못했다고 후회하지않게 합시다.
마음 불편하게 하지 맙시다.'이렇게 말하라.'
    ''예, 부처님 랄겠습니다.''

    나의 바람이 사라지는 순간 부처님 말씀에 따라 꾸시나가라 도시로 들어갔다.
말라족들은 마침 의사당 내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 자리에서 일이 끝났다.
내 쪽에서 전하는 책임이 끝나자 그 순간 말라들 쪽에서 술렁술렁이기 시작했다.

    내가 못다 울다가 멈춘 울음 잔치를 그들이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엉엉 서럽게 우는 이, 중얼중얼 신음하는 이, 눈물만 글썽이는 이 등, 많은 사람들과 나는 사라나무 숲으로 갔다.

    아마도 내 친구 로사가 있었다면 그들 앞장에 섰을 것이라고 내가 생각했다.
소문을 전해 듣고 따라온 이드로가 말라 대중들이 가득 모여들었다.

                                                  &&&&&&&&&&&&&&&&&&&&&&&&&&&&&&&&&&&&&&&&&&&&&&&&&&&&&&
  그들이 한 사람씩 예배를 드린다면 이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친척끼리, 친구끼리 무더기 무더기로 모아서 예배를 올리도록 준비했어야 했다.

    그 자리에서도 내 마음의 습성이 다시 드러났다.
먼저 예배하도록 한 무더기씩 예배드리는 일에 여자들에게 먼저 예배하도록 우선권을 준 것이다.
밤 시간이니 여자들에게 늦어져서 위험이 없도록 배려해 준 것이다.
그런 배려로 인해서 다음 어느 시간에 나에게 문제가 생긴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했건 나의 진행으로 말라들의 에배갈 끝이 났다.
하늘을 바라보니 달이 바로 머리 위에서 비치고 있었다.
초저녁은 지나고 밤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고 있었다.

    우리 형님 부처님을 위해서라면 만약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저 달을 더 이상 서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일평생을 잡고 있으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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