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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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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있는 대로 모두 끄집어내어 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붙들고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
만약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나의 울음은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다.
울고 싶은 마음대로 모두 울어도 울어도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생각으로 울고, 저 생각에 울고, 울수록 울어야 할 일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마음껏 울고 있는 나에게 비구 한 사람이 왔다.
부처님께서 나를 찾으신다는 것이었다.
눈물을 대강대강 거두어 훔치면서 급히 따라갔다.
                                                    %%%%%%%%%%%%%%%%%%%%%%%%%%%%%%%%%%%%%%%%%
    ''아난다!  그만해라. 붙들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너에게 나 여래가 일찍부터 설하지 않았느냐?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와 살아서 헤어지든지
  죽어서 헤어지든지 언데인가는
  어느 때인가는 반드시 헤어져햐 한다.



    변하고 바뀌어가는 것이라고 주의를 주지 않았더냐?
    셍기는 성품이 있는 것은 무너지는 것이다.
  무너지는 성품에게 무너지지 말라고 원하여서 얻지 못한다.
  얻지 못할 것을 원하는 것은 고통을 만드는 것이다.
    아난다,  너는 나 여래에게
  오랜 날을 자비심으로 시중들었다.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이 세 가지 업으로 자비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었다.
  하는 일마다 이익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였다.
  몸과 마음을 다해서 앞과 뒤가 한결같은 정성으로 시중해 주었다.
  다른 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비심으 힘이 컷구나!''


    ''아난다여!
  너는 선업을 ㅈ은 사람이다.
  수행을 노력하면 오래지 않아서
  모든 번뇌가 다한 높은 아라한이 될 것이다.''


    걸음이 없는 자비심으로 나를 달래 주셨다.
    그 다음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과거 과거에 출현하셨던 부처님들께나 미래에 출현하실 부처님들께 지금 나 여래의 시중을 든 아난다 같은 시봉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난다보다 더 넘치는 시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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