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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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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일행이 모두 말없이 침묵하고 앉아 있더라도 나느 그대로 있을 수 없었다.

  먼 여행에서 도착한 비구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부처님, 밤이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지금 초저녁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멀리서 온 객스님들에게 부처님께서 인사 말씀을 내려 주십시오 부처님.''


    가사로 한쪽 팔을 단정하게 감고 두 손을 올려 모아 합장 올리고 공손하게 말씀드렸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어떠한 대답도 없을 뿐만아니라 객스님들 쪽에서도 그대로 고요하기만 하였다.
마치 스승님과 제자들이 침묵하기 경쟁이나 하듯이..............................

    그래서 다시 한밤중이 다 지나갔다.
나 혼자 견디지 못하여서 다시 여쭈었지만 처음과 다를 것은 없었다.
밤이 모두 지나가고 먼등이 터 올랐다.
세상이 뿌옇게 밝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세번째 다시 여쭈었을 때
    ''아난다, 나 여래와 함게 이 비구들 모두가 4선정을 기초로 하여서 아리하따 팔라 사마빠띠에 들어가서 지냈다.
출세간법을 수행하는 비구들에게 나 여래가 출세간법으로 인사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네가 알면서도 세상의 말로 인사하도록 권하였구나.
세 번이나  피곤함을 방은 것이 아니냐?''


    조용조용 말씀하실 때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야도자 라들은 부천팀께 쩣겨난 다음 왓시국으로 가서 왓구무다 강 언덕 작은 초암에서 지냈다고 했다.

  그렇게 지낼 때 우두머리가 되는 야도자 테라가 그를 따르는 비구들에게 부처님께 오해가 없도록 가르쳤다.

  ''여러분들, 부처님께서 우리들을 쫓아낸 것은 우리들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을 연민히 여기시어 쫓아낸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게서 만족하게 여개는 방법으로 우리 모두를 잘 지냅시다.''


    그렇게 가르쳐 준 대로 서로 어울리지 않고 혼자씩, 혼자씩 앉아서 몸과 마음이 있는 곳에 알아차림을 밀착하여서 열심히 수행한 결과
그 안거가 끝나기 전에 모두 세 가지 특별한 지혜를 갖춘 아라한들이 되었다.

어부 집단에서 태어난 야도자 테라는 부처님의 말슴을 사실대로 바르게 그 뜻을 잘 취하였다.
바른 뜻을 알아차린 것처럼 지혜 역시 가장 높은 곳에 도착했다.

    사까 종족에서 나와 남이 다 알도록 된 나는 분명하게 눈에 보여 주는 징조도 눈치채지 못했다.
나의 이러한 실수때문에 ㅇ ㅣ 세상에 20년이나 일찍 부처님을 놓쳐 버리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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