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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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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님, 그게 사실이라면 잇사까 테라는 스님이 아니지요.''

  비구계의 두 번째 큰 계율이 해당됨을 분명하게 말했다.
그리고 나자 내 마음속에 의아시이 들었다.
내가 보아 왔던 잇사까 테라는 물건에 관해서 욕심이나 애찰의 눈으로 보는 이가 아니었다.
보시할 수 있는 이들에게 가까이 가서 섞이는 이도 아니었다.
그런데유산 분배하는 일에 어째서 조카 편에 들어서 처리하고 결정했을까?


  내가 생각하기 어려워하고 있을 때 잇사까 테라가 나에레로 왔다,
아마도 죽은 장자의 아들이 내 말대로 자기가 차지할 유산을 잇사까가 잘못 처리했다고 떠들고 다녔기 때문일 것이다.
    ''아난다 테라님, 나의 행동을 테라님께서 직접 결정하여주십시오''


    마음 쓰기를 넉넉하게 하던 잇사까 테라가 자기의 생사문제를 나에게 모두 맡겨 버리는 것이다.
자기를 이 교단생활 안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말한 사람에게 덤덤 마음으로맡겨 주는 그런 마음이 작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일찍이 내가 갑작스럽게 불쑥 해버렸던 말은 잇사까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였다.
우리 두 사람 사이에 했던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이 상가 대중 전체에 퍼져 갔다.
그 말을 계율에 맞게 다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자세하게 조사해서 만약 잇사까 테라가 조카 되는 사람 편에 붙어서 친밀함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다면 내가 말한 대로 비구 자격을 박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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