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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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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되는 법은 이것의 반대쪽으로 보면 된다.
나머지 허물과 이익도 이와 같이 적절하게 뜻을 취해야 된다.
계율에 관한 가르침을 설하신 다음 부처님께서는 조용한 곳으로 가셨다.


    조용한 곳이라고 하나 그것은 제따와나 정사의 간다꾸띠처럼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자리에 장막을 치고 부처님을 위해서 따로 준비해 놓은 장소일 뿐이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낸 우리들은 빠딸리 신도시로 갔다.
빠딸리 마을 근처에 세운 그 새로운 도시 역시 빠딸리로 불렀다.
그 빠딸리 신도시는 왓시들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기 위해서 지은 계획된 도시였다.
왓시들은 모조리 쓸어버리겠다고 선전하던 아자따사따 왕이 지금 왓시의 원수들을 처음으로 들이받는 것인가?


    아자따 왕의 명령으로 그 신도시에 지내는 이들이 와따까라와 수니다 대신이었다.
그 두 사람은 브라만 종족으로서 눈앞에 분명하게 있는 삼보를 넘어서 하늘 위에 있는 대범천을 보지도 못한 채 짐작만으로 생각해서 공양하고 존경하는 이들이었다.

    그 두 대신들이 그들 스스로의 존경심으로 부처님을 청한 것이 아니라 교단을 존경하는 그들의 주인이 물었을 때 얼굴을 세우고 대답하기 위해서 모셨던 것이다.

  초청한 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지 중생들의 번영과 이익이 생기게 하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 거절하심이 없이 모시는 곳으로
따라가신다.
그 두 대신이 선두로 하여서 준비한 공양을 받아서 사용하신 다음 축원으로 격려해 주셨다.


    그 다음 빠딸리 신도시를 지나서 가셨다.
부처님 뒤를 대신 두 사람이 바짝 따라갔다.
부처님과 우리 상가 대중들을 존경해서가 아니라 대문 이름, 항구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부처님께서  나가셨던 성문은 '고따마 성문', 부처님께서 건너가셨던 나루터는 '고따마 나루터'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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