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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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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형편에서 보면 가슴이 쓰릴 일이었다.
될 수 있으면 이 일은 여러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내가 비록 집을 떠나 출가 수행자가 되었다고 하여도 자기 집안, 자기 종족의 허물을 말하고 싶은 이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내가 나의 일생 동안의 일을 기록하는 데 이 이 일을 빠뜨린다면 빈틈 하나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기의 치부나 수치는 빼어버리고 잘난 것만 꾸며서 내보였다고 생각들 하지 않겠는가?


    내 일생 가운데 내 친척, 우리 종족들도 비킬 수없이 들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는 여러 대중들도 적당하지 못한 교만심은 시간이 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버리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 절난 종족, 부처님을 탄생시킨 종족, 너무나 잘나서 그 잘난 교만 때문에 결국은 큰일을 만나게 된 것이다.
시간이 되기 전이라는 말을 내가 특별히 기억해서 넣은 것이다.


    나의 종족들이 위에 말한 만큼의 실수에서 그쳤으면 교만을 빼어버렸을 시간이 그래도 남았을 것을, 앞서의 잘못을 그래도 조금은 만회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한 일로 죽음까지는 몰고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다시는 고칠수 없는 잘못된 길을 다시 행한 것이다.

  위따뚜바 왕자가 난생 처음 만나는 어머니쪽 친척에게 가슴 설레는 기대를 가지고 첫인사를 할 때 그보다 어린 왕자 아기들은 모두 먼 곳으로 보내어졌다.

    그래서 그는 예의대로 절만 했지 한 사람의 사까족에게서도 절을 받아 볼 수 없었다.
대국의 왕자가 아무리 친척이라지만 조그만 나라에 와서 몇 날 며칠을 절만 하고 다닌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는 그나마 탈이 나지 않았다.
이유가 분명하니 마땅치 않아도 참을 만했다.


    위따뚜바 왕자가 가장 크게 마음 아픈 장면이 생긴 것은 나라의 일을 의논하는 큰 의사당을 둘러보고 나왔을 때였다.--46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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