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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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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슴속에 신심이 넘치는 만큼 여쭌 것이리라.
전 같은면이 정도로 자세핟게 여쭈는 것을 들으면 나 역시 기쁨이 들뜰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꼬살라 대왕에게 생긴 일을 직접 본 터이라 가끔씩 마음에 안 들기는 하였어도 그가 측은해지는 마음 때문에 도저히 웃음 지을 수 없었다.


    그날 저녁 만난 것이 우리들의 공양 제자 한 사람과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꼬살라 대왕이 간다꾸띠에서 나왔을 때 그를 따르던 병사는 한 사람도 없었다.
디가까라나 장군이 남겨둔 여자 한 사람만 있었다.

    권력이 떠나버린 꼬살라 대왕은 그 여자를 의지하여 마가다국을 향해서 떠나갔다.
마가다국과 꼬살라국은 국경을 마주했기 때문에 그와 아자따사따 왕은 여러번 전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중요한 때에는 피붙이 곁으로 달려갔다.
아자따사따의 어머니 위대히 왕비는 그의 누이가 아닌가?
그러나 그 조카를 의지해서 왕위를 다시 찾지는 못했다.

    긴 여행에, 늙은 몸에, 마음은 지치고 뜨거운 태양과 불어 닥치는 바람, 먹고 마실 것도 왕궁에서 먹던 것이 아니었다.
싸래기 밥에다가 소금에 찍어 먹어야 했다.

    이러한 세상의 형벌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라자가하의 성문 밖에서 차가워진 밤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갔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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