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페이지 정보
12 6시간 42분전
본문
머엄니가 작별인사를 하는 중에는 아들 난다가 들어 있었고 손자 라훌라도 있었다.
나 역시 그들과 같이 있었다.
그들과 한자리에 함께 앉아 있어도 그들은 나처럼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아니었다.
슬픈 느낌을 받지 않는 이들이었다.
모든 번뇌가 깨끗이 사라진 자리에 동요 없이 그대로 조용하니 앉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업의 성품만을 읊어 내었다.
''영원하지 않는 법 상카따 담마
파초줄기처럼 알맹이가 없고
요술처럼 사실이 아닌 법.
아지랑이처럼 순간만 머무는
오! 이 법이 혐오스러웁구나!''
이렇게만 읊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부처님을 가르쳤던 어머니조차
지금 마지막으로 떠나가시는구나!
오! 모든 것은 어느 한 가지도
영원하지 않는 것인가?''
나야 그들처럼 담마의 성품을 게송으로나 읊고서 묵묵할 수는 없었다.
''오! 할 수 없는가?
드디어 올 날이 오고 말았구나!''
중얼중얼 한탄하듯이 탄식하였다.
그러자 어머니 고따미께서
"오! 사랑하는 아들이여!
지금 시간에 걱정이나 울음은 적당하지 않구나.
사실을 말하자면.
이 무거운 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기뻐할 일만 남았구나!
아난다 테라여!
너는 우리 비구니 들의 의지처였다.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닙바나를 얻었다.''
''오! 사랑하는 아들 아난다!
네가 청원 드려 주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우리들이 출가 수행자
비구니가 되는 기회를 주셨다.
사랑하는 아들 아난다여!
슬퍼핮 말아라
아들이 해준 일은 참으로 많은 이익이 있었구나!''
이렇게 달래 준 어머니 고따미와 우리들의 누이들이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돌아가는 길을 부처님과 우리 모두가 꾸따가라정사까지 따라가며 배웅하였다.
어머니와 500명의 비구니들은 자기처소인 정사로 돌아가서 차례차례 선정에 들어간 다음 빠리닙바나에 들었다.
부처님과 우리 대중들이 모두 각자 자기 처소로 돌아갔지만 대문 입구에 서 있는 나는 그저 망연할 뿐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사까족 왕궁의 500여인들이 이 교단에 들어오기 위해서 멀고 먼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었다.
대문 근처에까지는 왔으나 차마 용기를 내어서 부처님 앞으로 가지 못하고 피가 흐르고 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울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차례였다.
그렇게 울던 이들을 맞이했던 내가 지금은 그 자리에 혼자 남아서 울고 있구나!
나 역시 그들과 같이 있었다.
그들과 한자리에 함께 앉아 있어도 그들은 나처럼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아니었다.
슬픈 느낌을 받지 않는 이들이었다.
모든 번뇌가 깨끗이 사라진 자리에 동요 없이 그대로 조용하니 앉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업의 성품만을 읊어 내었다.
''영원하지 않는 법 상카따 담마
파초줄기처럼 알맹이가 없고
요술처럼 사실이 아닌 법.
아지랑이처럼 순간만 머무는
오! 이 법이 혐오스러웁구나!''
이렇게만 읊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부처님을 가르쳤던 어머니조차
지금 마지막으로 떠나가시는구나!
오! 모든 것은 어느 한 가지도
영원하지 않는 것인가?''
나야 그들처럼 담마의 성품을 게송으로나 읊고서 묵묵할 수는 없었다.
''오! 할 수 없는가?
드디어 올 날이 오고 말았구나!''
중얼중얼 한탄하듯이 탄식하였다.
그러자 어머니 고따미께서
"오! 사랑하는 아들이여!
지금 시간에 걱정이나 울음은 적당하지 않구나.
사실을 말하자면.
이 무거운 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기뻐할 일만 남았구나!
아난다 테라여!
너는 우리 비구니 들의 의지처였다.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닙바나를 얻었다.''
''오! 사랑하는 아들 아난다!
네가 청원 드려 주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우리들이 출가 수행자
비구니가 되는 기회를 주셨다.
사랑하는 아들 아난다여!
슬퍼핮 말아라
아들이 해준 일은 참으로 많은 이익이 있었구나!''
이렇게 달래 준 어머니 고따미와 우리들의 누이들이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돌아가는 길을 부처님과 우리 모두가 꾸따가라정사까지 따라가며 배웅하였다.
어머니와 500명의 비구니들은 자기처소인 정사로 돌아가서 차례차례 선정에 들어간 다음 빠리닙바나에 들었다.
부처님과 우리 대중들이 모두 각자 자기 처소로 돌아갔지만 대문 입구에 서 있는 나는 그저 망연할 뿐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사까족 왕궁의 500여인들이 이 교단에 들어오기 위해서 멀고 먼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었다.
대문 근처에까지는 왔으나 차마 용기를 내어서 부처님 앞으로 가지 못하고 피가 흐르고 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울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차례였다.
그렇게 울던 이들을 맞이했던 내가 지금은 그 자리에 혼자 남아서 울고 있구나!
- 
아난존자의 일기-2권머엄니가 작별인사를 하는 중에는 아들 난다가 들어 있었고 손자 라훌라도 있었다. 나 역시 … 위리야 6시간 42분전 1
- 
금강진언417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 6시간 53분전 1
- 
츰부다라니413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 6시간 53분전 1
- 
귀한진언90데 야타 옴 베칸제 베칸제 마하 베칸제 란자사몽 카퉈쉐야-남회근 선사의 진언대천세계 무가무… 위리야 6시간 57분전 1
- 
약사진언417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 6시간 58분전 1
- 
신묘장구대다라니-610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 6시간 59분전 1
- 
금강진언416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 23시간 27분전 20
- 
츰부다라니412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 23시간 28분전 20
- 
귀한진언89데 야타 옴 베칸제 베칸제 마하 베칸제 란자사몽 카퉈쉐야-남회근 선사의 진언대천세계 무가무… 위리야 23시간 29분전 18
- 
약사진언416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 23시간 29분전 22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경전 검색
월간베스트
복이 온 누리에 가득 찬다. 벗을 얻어 서로 의지하고, 벗을 잃으면 위험이 많다. 가정의 …
성행 2015-04-16 23:14신해품석존께서 희망넘친 설법하실때 장로들은 목이메여 감격하였고 사리불이 성불수기 받음보고서…
위리야 2017-07-10 00:21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 대비구승 오백 인은 모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나, 오…
정미 2015-04-21 09:35妙法蓮華經불교경전. 7권 28품.‘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한다.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
smchang 2015-04-18 14:44칸차나브리 공동체를 만들고자 시작합니다.일단은 태국 칸차나브리 반야사로 시작 공동체로 나아…
smchang 2019-10-1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