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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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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부처님!  어린 아들 우다야받다를 제자가 몹시도 사람합니다.
고요하고 거룩하게 앉아계시는 대중 스님들을 뵙자 제자의 마음에 아들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 스님들의 고요한 모습처럼 내 아들 우다야받다도 저렇게 고요한 모습으로 지내게 하고 싶습니다.  부처님''

    말의 시작 단서를 얻었으므로 기뻐서 얼른 대답을 드린 것이다.

앞뒤가 분명하도록  말슴드리는 순간 부처님과 가까웠던 그전의 어투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어릴 적 자주 찾아뵙던 그때의 마음이 다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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