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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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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눈만 감으면 죽기보다 더한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으로 주저주저하면서도 지와까를 따라 나설 수밖에 달리 의지 할 곳이 없었던 것이다.

    부처님 앞에 앉기까지는 하였으나 그렇게 멋쩍고 열적은 처지에 부처님께 나아가서 그 두 발에 예배드리고 문안을 여쭈지 못하고 괜스레 주위를 둘러보고 고요하게 앉아 있는 대중 스님들을 휘휘 둘러보았다.

    ''지금 스님들이 고요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내 아들 우다야받다 아기 왕자도 고요하게 지내지이다.....''

ㅡ    그의 입에서 탄식처럼 흘러나오는 첫마디였다.
그렇게도 고요하게 앉아 있는 스님들을 보자 저절로 존경심이 솟아 나와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떠올리며 내는 소리였다.
특별하고 숭고한 장면을 대하자 가장 사랑하는 그 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일 게다.
    왕이여!
빗방울이 높은 곳에 먼저 떨어지더라도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이
왕의마음도 스님들을 보자
 
사랑하는 아들 생각이 났는가 보오.''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아자따사따 왕에게 부처님께서 말을 건네주신 것이다.
부처님께 직접 여쭙도록 말문을 터 주자 아자따사따 왕의 얼굴이 금새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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