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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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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각해 낸 것이 그나마 남아 있던 신도들에게 이 집에 한 명, 저 집에 두 명 하는 식으로 분배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이 교단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정조였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금계 하나를 다시 정하셨다.

  ''무더기로 음식을 먹는 비구에게 작은 허물을 지운다.''라고 정하신 것이다.
가나 보자나라는 것은 4사람이나 4사람보다 많은 비구들이 무리로 모여서 음식 5가지 중에 한 가지 이름으로 먹을 것을 청해서 먹는 것이다.
먼저 정했던 이 계율에서 다음에 어려운 사정에 부딪치자 다시 더 보태서 정하셨다.

  완전히 실패한 대와다따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다.
나라마다 고을마다 아려진 그 유명해진 사건 때문에 복력과 모든 권력이 동시에 손에서 미끄러져 나갔다.

    그 상황에 자기를 따르는 대중들을 간수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궁리조차 계율로 정해서 폐지 당하게 되었다.
이 계율을 기억해야 하는 상가 대중 사이에 대와다따도 포함되었다.
그 정도로 저속한 그 정도로 잔인한 행위를 범했는데도 그는 아직까지 비구라고 하고 있었다.

    그의 행동과 관계되어서 영리하게 살짝 비켜나며 말하기 때문에 대중들이 그에게 허물을 주기가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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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비사라 대왕의 죽음에도 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줄 엄연히 알면서도 세 번째 큰 계인 빠라지까로써 그를 문책할 수 없게 되어서 지금도 대중 사아에 끼어 있는 것이다.

    사실 대와다따 그 자신도 이 대중 가운데 있고 싶어서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형편이 풀리지 않아서, 기회가 없어서, 누가 눈치를 주건 말건 그저 참고 있는 것뿐이었다.
다시 고개를 들기 전에는 별 수 없이 고따마 부처님의 제자라는 명칭 뒤에 있는 것이다.

  어느 날인가 어느 때이건 이러한 것을 벗어나려고 다시 몸부림을 칠 것이다.
기회만 된다면 그 순간에 당장 고개를 쳐들고 말 것이다.
자기 제자, 자기 대중으로 새로 만드는 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는가?
그러니 이 교단을 나누어 갈라서 다시 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교단의 상가를 갈라내지 않고는 그의 뒤를 따르는 대중을 얻을 수 없다.
아무도 따르는 이 없이 나무 그루터기처럼 그 혼자로서는 어떤 의미가 없다.
자기를 추종하는 이 엇이 일어설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한 번 쏜 화살에 세 마리의 토끼를 얻는 방법을 날마다 궁리했다.

    이번에는 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그가 생각했던 방법을 곧장 사용하기가 주저됐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마다 한 번도 성공의 문턱을 넘어 보지도 못하고 모두 실패로써 막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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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의 이런저런 방법으로 공격을 해 보다가 도저히 당할 수 없는 공덕과 복력이 자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알기는 했다.
그렇다고 그 그늘 아래서 편안히 지내겠는가?

    대화다따 같은 종류는 그렇게 ㅈㅣ낼 수 있는 팔자가 아니었다.
그 마음과 그 몸이 생각나는 대로 사는 이였다.
우리 교단 안에서 도저히 그를 위한 희망이 보이지 않자 상가를 갈라내기 위한 일을 다시 계획했던 것이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생각한 그가 어느날 고개를 쳐들고 부처님 앞으로 갔다.

    상가 대중을 그에게 넘겨달라고 청하던 날처럼 가벼운 걸음은 아니었더라도 그의 얼굴은 제법 밝게 빛나고 있었다.
자신이 있음을 자기 자신이 믿는다는 태도였다.
그와 같이 온 이들은  고깔리까, 까따모다까띠싸, 사목따다따라라는 우두머리 3명과 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린 스님 500명이었다.

    대와다따의 두 손은 부처님을 향해서 합장했다.
기싸꼭따 산에서 바윗덩이를 굴려 내리던 손도 그 두 손이었다.
가장 무서운 오무간업을 지녔던 그 두 손이 지금 다시 오무간업이 되는 허물을 드러내고 있었다.
    ''부처님!  부처님께서 여러 가지 이유로써 탐심이 적을 것과 쉽게 만족해야 하는 것 등의 이익을 설하셨습니다.
지금 제가 여쭙는 5가지 종류들도 많은 원인으로 탐심이 적어지고 쉽게 만족할 수 있는 것 등의 이익을 가져오게 하는 생각입니다.

    부처님, 원하옵니다.

    1비구들은 죽을 때까지 숲 속 절에만 지내게 하고 마을 근처 절에서 지내는 비구에게는 허물을 지읍시다.
  2비구들은 죽을 때까지 걸식해서 먹어야 합니다.
신남 신녀들이 초청해서 올리는 공양을 먹는 비구에게 허물을 지읍시다.
3비구들은 죽을 때까지 누더기 가사만 입고 지내게 합시다.
신남 신녀들이 보시한 가사를 입는 비구에게 허물을 지읍시다.
4비구들은 죽을 때까지 나무 아래서만 지내야 합니다.
비붕을 덮은 절에서 지내는 비구에게는 허물을 지읍시다.
5비구들은 죽을 때까지 고기와 생선을 먹지 말게 해야 합니다.
고기와 생선을 먹는 비구에게 허물을 지우게 해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를 허락해 주십시오.  부처님.''
''대와다따여, 적당하지 않다.
숲 속 절에서 지내려는 비구는 숲 속 절에서 지내고, 마을 근처 절에서 지내려는 비구는 마을 근처 절에서 지내라.
걸식해서 먹으려는 비구는 걸식하여서 먹고, 초청 받아서 먹으려는 비구는 그렇게 먹어라.

    누더기 가사를 입으려는 비구는 누더기 가사를 입고, 신도들이 보시한 가사를 입으려는 비구는 그렇게 입어라.
나 여래는 비구 수행자들이 우기가 아닌 8달 내내 나무 아래서 수행하는 것을 허락한다.
자기를 위해서 죽이는 것을 보고, 듣고, 의심스러움이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벗어난 고기와 생선을 사용하는 것을 나 여래가 허락한다.''
    여쭈었던 다섯 가지 모두를 거절 당했다.
                                                      &&&&&&&&&&&&&&&&&&&&&&&&&&&&&&&&&&&&&&&&&&
 먹을 것 등의 수행을 두딴가라고 이름해서 부처님께서 직접 칭찬하셨다,
두딴가라는 것은 번뇌를 털어 내게 하기 때문에 좋은 수행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 두딴가 수행을 일생 동안 행하였던 마하 까싸빠 테라 같은 분은 너무나도 유명하신 분이다.
그런데 대와다따가 여쭌 것을 무엇 때문에 거절하셨는가?

    대와다따가 여쭌 대로 이런 수행을 사실대로 행한다면 욕심이 없고 얻은 대로 쉽게 만족하는 것 등의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거기까지는 그가 여쭌 것이 맞다.
그러나 그것은 독 위에 발라 놓은 설탕과 같은 것이다.
독을 보지 못하고 설탕이라고만 생각해서 먹었다가는 고통에 이른다.
 
  그 두딴가 수행을 부처님께서 허락하신 것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이에게만 해당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튼튼한 이에게만 가능하다.
이 교단에 들어온 이 누구나 그 두딴가를 행하여야 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건강한 이만이 이 교단을 만날 수 있는 이익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더러 어떤 이는 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경하고 따라 행하고 싶지만 두딴가를 행할 만큼 몸과 마음이 튼튼하지 못하다.
그런 이들에게 두딴가를 행하지 못하면 이 교단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정해 놓았다면 그들은 이 교단 안으로 들어와서 지낼 수가 없을 것이다.그래서 그가 청한 것을 모두 거절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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