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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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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약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에 그대로 계신다.
왤루와나의 죽림정사에 계시면서 가끔씩 기싸꼭따산으로 가셨다.
이렇게 라자가하를 떠나시지 않는 것을 그때는 신남 신녀들을 아끼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이 사실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완저히는 아니었다.

 부처님의무량한 지혜를 나 같은 제자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다.
후에 가서 '인  그랬었구나'라고 이해할 뿐이다.
절 창건주인 빔비사라 대왕의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던 우리들은 이 교단을 위해서 그가 감당했던 많은 공덕을 다시 이야기했다.
상가 대중을 크게 이해하고, 용서하던 모습을 다시 상기했다.

  우리 상가 대중 스님들이 보름과 그믐에 포살을 행하는 것도 창건주가 여쭈어서서이다.
이 교단의 신도들은 보름과 그믐, 여드렛날, 스무 사흘 날에 모여서 그들이 배운 법을 토론했다.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구분하고 자세히 조사했다.

    그들이 모인 곳에는 그들을 믿는 남녀 대중들과 같이 참석하여 듣게 되고, 다음날에는 대중이 더 많아졌다.
그들이 토론하고 구분하는 말을 만족하게 여기기 때문이었다.

    이 교단 바깥의 풍습을 이 교단 안으로 들어오는 데 아무나 권유했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부처님을 극진히 존경할 뿐만 아니라 매우 친숙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창건주 대왕은 우리 형님이 붓다가 되기 전부터 가까운 이였다.

    그래서 이 교단 내에서도 신남신녀가 깊이 존경하도록 하기 위해서 포살 제도를 만드시도록 여쭌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이 교단 바깥의 풍습이라고 무조건 빼어버리지 않으셨다.
누가 처음 시작하였든지 이 교단에 이익이 있을 것 같으면 받아들이신 것이다.
                                                  &&&&&&&&&&&&&&&&&&&&&&&&&&&&&&&&&&&&&&&&&
    보름과 그믐날에 포살을 하도록 허락하시고, 그 계단 (계를 받도록 정해진 장소)의 종류도 말씀하셨다.
포살을 해야 하는 것에 관해서 여러 가지를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다.
모든 정사의 가장 잘 보이는 중요한 곳에 환하게 서 있는 계단의 건물과 그 건물에서 포살하는 상가 대중 스님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창건주 빔비사라 대왕을 기억할 것이다.

    한 달에 두 번씩 포살함으로써 이 교단이 길이길이 머물도록 이익을 주었던 창건주 빔비사라 대왕은 상가 대중을 깊이 존경하는 자로서 모범이 될 만하다.

    어느 날 빔비사라 대왕이 머리도 감고 목욕도 하려고 따뽀다강(따뜻한 물이 흐르는 강)으로 갔다.
자기가 갔을 때 스님들이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왕이 온 것을 알면 스님들이 목욕을 채 끝내지도 못하고 나올까 걱정해서 한 곳에 서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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