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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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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펴는 것은 나무를 가려서 선택하는 것과 같다.
목수들이 재목을 고를 때, 매끈하고 곧바른 기둥을 얻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가지와 줄기를 아끼지는 않는다.

    그와같이 우리 교단이 오래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깔래까와(삐뚤어진 가지와 같은)비구들을 아껴서는 얻을 수 없다.
그들을 고쳐서 될 수 있다면 고쳐준다.
그러나 고쳐서 될 수 없을 것 같으면 완전하게 없애야만 하리라.
그래야 지계와 지혜를 가르치는 교단으로써 길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익이 없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말씀하시는 법이 없으시다.
사실이고 이익 있는 말만 마음이 바른 이의 귀에 부드럽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경우가 있다.
만약 강하게 말씀하셔야 할 일이 생기면 누구라도 보아주지 않고 따끔하게 나무라신다.
허물을 범한 이들이 부드러운 말을 들을 수는 없다.
부글부글 끓는 물로 진흙을 부드럽게 할 수도 있고, 소의 오줌은 냄새가 나쁘지만 마시면 병을 사라지게 한다.

 그와 같이 심한 말로 교만이 지나친 이를 부드럽게 해준다.
교만의 병이 지나치게 높은 이에게 그 병이 사라져서 평안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대와다따에게 말씀하신 것도 이러한 목젹이 들어 있었으리라.
다른 한편 그와 같은 이에게는 강력하게 말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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