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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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시간 2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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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지내기를 즐겨하는 수행자의 초막 곁 무비로 된 굴에 돼지 30여 마리가 살았다.
날마다 그 굴 앞을 지니가는 사자의 모습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굴의 벽에 선명하게 비쳤다.
간이 떨어질 만큼 무섭고 두렵게 생긴 사자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돼지들은 목구멍으로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넘어가지가 않았다.
피와 살이 마를 지경이었다.
그러자 돼지들은 이 불길한 굴에서 벗어날 길을 모색했다.
근처에 있는 웅더잉로 가서 진흙을 잔뜩 묻혀서 루비로 된 굴의 벽에 문질렀다.
그러나 애써 묻혀온 진흙은 너무나 매끄러운 굴 벽에 묻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털로 잘 닦은 셈이 되었기 때문에 굴의 벽이 더욱 깨끗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돼지들이 수행자에게 가서 여쭈었다.
그러나 그 수행자가 '루비로 된 굴은 진흙으로 문지르더라도 밝은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해 주면서 그들을 쫓아냈다.
&&&&&&&&&&&&&&&&&&&&&&&&&&&&&&&&&&&&&&
그 일이 있은 지도 오래 되었다.
그때 우리들에게 욕설을 하던 이들도 두려움을 느끼고 각자의 편안한 곳으로 들어서는 제도함을 받았다.
그때 루비 동굴을 진흙으로 문지르던 이들은 이 교단 바깥의 사람들이었다.
지금 후대에는 그들보다 백 배나 더 나쁜 이들도 생겨났다.
루비 동굴을 진흙으로 문지르는 것뿐만 아니라 도끼로 쪼아내는 이들도 생겨난 것이다.
더구나 그 정도로 나쁜 이들이 우리 교단 바깥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같은 둥지 안에서 생겨났다.
그것도 피와 살이 같은 종족 안에서 나온 것이다.
&&&&&&&&&&&&&&&&&&&&&&&&&&&&&&&&
나의 마음속에 웃음이 떠오르게 하는
오! 모든 선한 이들이여!
잘 오신 부처님과 잘 오신 모든 제자님들의 가지가지 좋은 소식을 펴오느라
벌써 여행의 절반을 넘어서 후반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선한 ㅇㅣ들의 마음속의 힘을 ㅋㅣ우게 하는
좋은 소식 모두를 골라서 보여 드렸지만
좋은 것 가운데는 나쁜 것도 끼어들었습니다.
나의 대중들은 이런 소식들에 관해서
누구나 좋아할 일은 아닌 줄 알지만.
하지만 피할 수 없이 들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 교단 안의 나쁜 소식들 때문에 편치 않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다시 나쁜 소식을 보태야 하나보다 나 스스로가 여러분에게 불편한 마음을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듣는 이들 스스로가 불편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숨겨둘 수는 없으며 건너뛸 수도 없는 것이, 나의 일생 동안의 기록이라는 목적에 맞추어 이야기의 차례대로 보여야 하는 것이므로 여분들들은 마음을 단단히 하고 듣기를 바랄 뿐이다.
이 교단을 이끄는 책임에 따라 나의 일생 동안 몸으로 지은 갖가지 업들을 감당했었다.
지금 보여드릴 빠까사니야 깜마(분명하게 지은 업을 널리 알리는 일)도 상가가 해야 되는 일 가운데 포함된다.
이것을 상가 대중 가운데서 나 스스로 냐띠 깜마와싸(결정된 공고문)를 읽어야 하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명령을 머리 위에 받들어 모시고 진행해야 했다.
다른 업처럼 기운 나고 힘이 솟는 일이란 하나도 없었다.
냐띠 깜마와싸의 결저에 따라서 라자가하 수도를 돌아다니면서 널리 알리도록 하는 책임을 마하 사리불 테라께 부처님께서 명령내리셨다.
그러자 마하 사리불 테라가
''부처님! 제자는 전에 라자가하 성안에서 대와다따(제바달다)의 공덕을 칭송한 적이 있습니다.
'까디의 아들이 신통이 크구나.
위력이 있구나!'라고 다른 사람들이 널리 알도록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라자가하 성안으로 다니면서 뭐라고 알려야 하겠습니까?''
어려움을 여쭌 것이다.
전에 말한 것과 지금 말한 것이 서로 다르다고 사람들이 생각할까봐 그것을 해결하려고 말씀드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그의 오른팔에게 조용히 쉬게 하지 않으셨다.
''사리불아, 전에 칭송했던 것도 사실대로 칭찬한 것이 아니냐?
지금도 사실대로만 말하여 알려라.''
두 가지 말이 되더라도 시간에 따라서는 모두 사실인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으로 그분의 공덕명성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상가의 대표로써 널리 알리게 하는 책임을 상가 대중의 결정으로 정하도록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결정문 또한 내가 읽어야 했다.
그렇게 상가 대중의 결정문으로 채택한 다음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라자가하 성안으로 들어가셨다.
물론 나를 포함하여서 많은 비구들이 뒤를 따라갔다.
라자가하 수도의 큰길은 빠뜨리지 않고 다니면서 그분은 부처님의 명령을 완전하게 이행하셨다.
''오! 성안의 남녀노소 여러분들!
대와디따의 전의 마음은 다른 한 가지였습니다.
요즈음 마음은 또 다른 한 가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와다따가 어느 한 가지 행동을 몸으로 짓거나 입으로 짓는다면 그 행동으로 부처님과 담마와 상가가 그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행도은 대와디따만의 행위입니다.''
이렇게 라자가하의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선전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빠까사니야 깜마(분명하게 업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
빠까사니야 깜마를 행하는 곳에 포함되었던 말대로 대와다따의 그전 마음과 지금 마음은 같지 않았다.
보통으로 같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동과 서, 남과 북처럼 정면으로반대되었다.
우리들과 같이 이 교단에 들어올 때 대와디따는 윤회업에서 벗어나려는 것만 목료로 하였다.
날마다 그 굴 앞을 지니가는 사자의 모습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굴의 벽에 선명하게 비쳤다.
간이 떨어질 만큼 무섭고 두렵게 생긴 사자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돼지들은 목구멍으로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넘어가지가 않았다.
피와 살이 마를 지경이었다.
그러자 돼지들은 이 불길한 굴에서 벗어날 길을 모색했다.
근처에 있는 웅더잉로 가서 진흙을 잔뜩 묻혀서 루비로 된 굴의 벽에 문질렀다.
그러나 애써 묻혀온 진흙은 너무나 매끄러운 굴 벽에 묻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털로 잘 닦은 셈이 되었기 때문에 굴의 벽이 더욱 깨끗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돼지들이 수행자에게 가서 여쭈었다.
그러나 그 수행자가 '루비로 된 굴은 진흙으로 문지르더라도 밝은 빛이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해 주면서 그들을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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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은 지도 오래 되었다.
그때 우리들에게 욕설을 하던 이들도 두려움을 느끼고 각자의 편안한 곳으로 들어서는 제도함을 받았다.
그때 루비 동굴을 진흙으로 문지르던 이들은 이 교단 바깥의 사람들이었다.
지금 후대에는 그들보다 백 배나 더 나쁜 이들도 생겨났다.
루비 동굴을 진흙으로 문지르는 것뿐만 아니라 도끼로 쪼아내는 이들도 생겨난 것이다.
더구나 그 정도로 나쁜 이들이 우리 교단 바깥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같은 둥지 안에서 생겨났다.
그것도 피와 살이 같은 종족 안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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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속에 웃음이 떠오르게 하는
오! 모든 선한 이들이여!
잘 오신 부처님과 잘 오신 모든 제자님들의 가지가지 좋은 소식을 펴오느라
벌써 여행의 절반을 넘어서 후반부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선한 ㅇㅣ들의 마음속의 힘을 ㅋㅣ우게 하는
좋은 소식 모두를 골라서 보여 드렸지만
좋은 것 가운데는 나쁜 것도 끼어들었습니다.
나의 대중들은 이런 소식들에 관해서
누구나 좋아할 일은 아닌 줄 알지만.
하지만 피할 수 없이 들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 교단 안의 나쁜 소식들 때문에 편치 않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다시 나쁜 소식을 보태야 하나보다 나 스스로가 여러분에게 불편한 마음을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듣는 이들 스스로가 불편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숨겨둘 수는 없으며 건너뛸 수도 없는 것이, 나의 일생 동안의 기록이라는 목적에 맞추어 이야기의 차례대로 보여야 하는 것이므로 여분들들은 마음을 단단히 하고 듣기를 바랄 뿐이다.
이 교단을 이끄는 책임에 따라 나의 일생 동안 몸으로 지은 갖가지 업들을 감당했었다.
지금 보여드릴 빠까사니야 깜마(분명하게 지은 업을 널리 알리는 일)도 상가가 해야 되는 일 가운데 포함된다.
이것을 상가 대중 가운데서 나 스스로 냐띠 깜마와싸(결정된 공고문)를 읽어야 하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명령을 머리 위에 받들어 모시고 진행해야 했다.
다른 업처럼 기운 나고 힘이 솟는 일이란 하나도 없었다.
냐띠 깜마와싸의 결저에 따라서 라자가하 수도를 돌아다니면서 널리 알리도록 하는 책임을 마하 사리불 테라께 부처님께서 명령내리셨다.
그러자 마하 사리불 테라가
''부처님! 제자는 전에 라자가하 성안에서 대와다따(제바달다)의 공덕을 칭송한 적이 있습니다.
'까디의 아들이 신통이 크구나.
위력이 있구나!'라고 다른 사람들이 널리 알도록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라자가하 성안으로 다니면서 뭐라고 알려야 하겠습니까?''
어려움을 여쭌 것이다.
전에 말한 것과 지금 말한 것이 서로 다르다고 사람들이 생각할까봐 그것을 해결하려고 말씀드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그의 오른팔에게 조용히 쉬게 하지 않으셨다.
''사리불아, 전에 칭송했던 것도 사실대로 칭찬한 것이 아니냐?
지금도 사실대로만 말하여 알려라.''
두 가지 말이 되더라도 시간에 따라서는 모두 사실인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으로 그분의 공덕명성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상가의 대표로써 널리 알리게 하는 책임을 상가 대중의 결정으로 정하도록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결정문 또한 내가 읽어야 했다.
그렇게 상가 대중의 결정문으로 채택한 다음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라자가하 성안으로 들어가셨다.
물론 나를 포함하여서 많은 비구들이 뒤를 따라갔다.
라자가하 수도의 큰길은 빠뜨리지 않고 다니면서 그분은 부처님의 명령을 완전하게 이행하셨다.
''오! 성안의 남녀노소 여러분들!
대와디따의 전의 마음은 다른 한 가지였습니다.
요즈음 마음은 또 다른 한 가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와다따가 어느 한 가지 행동을 몸으로 짓거나 입으로 짓는다면 그 행동으로 부처님과 담마와 상가가 그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행도은 대와디따만의 행위입니다.''
이렇게 라자가하의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선전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빠까사니야 깜마(분명하게 업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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