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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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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편 사람들은 어느 쪽이 더 나은 대답이라고 결정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뱅뱅 돌고 있었다.
그때 창건주 쌔이따 장자가  그곳에 도착하였고 비구 스님들에게서 대답이 나오지 않던 그 문제를 장자가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 보였다.

  ''스님들 예를 들어서 검은 소 한 마리와 흰 소 한 마리를 줄로 묶었다고 합시다.
그때 어느 한 사람이 흰 소가 검은 소 때문에 묶였다.
 검은 소가 흰 소 때문에 묶였다고 한다면 그 말을 옳다고 받아들이겠습니까?''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흰 소가 검은 소 때문에 묶인 것도 아니고 검은 소가 흰 소때문에 묶인 것도 아닙니다.''

  ''테라님들, 이 비유를 이렇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눈, 귀,코,혀,입,몸, 마음이라는 느끼는 성품 6가지가 있습니다.
모양, 소리,냄새, 맛, 닿음, 담마라는 바깥에서 와서부딪치는 성품들의 느끼는 성품도 있습니다.

  이12가지 성품 중에 느끼는 성품이 와서 부딪치는 성품 때문에 묶이지 않습니다.
그 느끼는 성품과 와서 부딪치는 성품들이 만나는 것을 원인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좋아하고 탐닉하는 것만이 포박이 되어서 애착이 됩니다.

  느끼는 성품과 와서 부딪치는 성품, 이 12가지가 만나서 묶을 수 있도록 좋아하고 탐착함이 바로 그 대상이 되어서 애착이라고 합니다.''
  ''창건주 장자님!

    장자님 깊고  심원한 부처님의 담마에 깊이 들어가는 지혜가 있습니다.
장자님 당신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익을 건졌습니다.
이 교단의 가르침을 만난 이익을 건졌습니다.''

    자기들이 풀 수 없는 문제를 창건주 장자가 성스러운 도의 지혜로 깨끗이 구분하여 주었기 때문에 스님들이 싸~두를 불러 주었다.
                                                                &&&&&&&&&&&&&&&&&&&&&&&&&&&&&&&&&&&
    암바따가 정사에 머무는 스님들은 신심이 빼어난 장자 때문에 사사시주물이 넉넉했다.
지혜가 뛰어난 법사 때문에 담마에 대한 도움도 받았다.
이렇게 여러 방편으로 의지하는 장자 때문에 가끔씩은 절에 사는 스님들이 어려움을 만나야 하기도 했다.

    다른 이에게 법을 설하고 가르쳐 주기를 주저 않는 법사는 그가 알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만족하지 않고 자세히 조사하여였다.
묻는 것도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알려는 것 하나가 마음속에 생겨나면 생긴 그 자리에서 묻는 것이다.

  그날 공양 행사는 달마다 보시를 하는 것으로 계단으로 모서서 올렸다.
숲 속의 작은 초막에 살던 스님들도 전처럼 아무 걱정없이 모여왔다.
장자가 어느 한 가지를 물으면 적당하게 대답해야겠다고  일부러 준비해 놓은 것이 없었다.
몸도 마음도 자유롭게 오는 스님들에게 질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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