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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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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기색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그녀는 움식이 목구명에 넘어 가지 않아서 안절부절하였다.
장자처럼 손에 쥔 법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걱정거리가 있으면 참지 못하고 안달하였다.
그녀의 지나친 보호가 아들을 이 모양으로 제멋대로 만들게 됐다고  친척들이 돌아서서 말하고는 하였다.

    설사 친척들이 보기도 듣기도 나쁘다고 한결같이 말하더라도 장자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 또한 불향한 아들의 허물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부친에게도 또한 연민심이 어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미도 눈물 흘리지 않고 아들 또한 불현하지 않을 길을 찾아야 했다.
                                                      &&&&&&&&&&&&&&&&&&&&&&&&&&&&&&&&&&&&&&&&&&
    장자의 지혜로운 생각이 어느 결재 중의 재일 날,  그 윤곽이 드러났다.
우리들이 머무는 정사에 좀처럼 오지 않던 장자의 아들이 그날은 기분 좋게 싱긋거리며 들어왔다.

    어른들 아이들 틈에서 다른 이들과 같이 부처님 앞에서 계 지킬 것을 서원했다.
그러나 새로운 지계가 깔라는 오후 법문 시간에는 보이지 않았다.
어느 구석에 가서 자고 있는 모양이었다.

    재일 날 계를 지킨다는 것은 아라한 높은 분들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다.

    1.  다른 이의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
  2.  다른 이의 재산을 훔치지 않는것
3  저속한 음행을 하지 않는 것
  4  거짓말하지 않는 것
    5.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
  6.  정오가 지난 이후 음식을 먹지 않는것
    7.  춤이나 악기 등의 구경거리를 보고 등지 않으며 꽃이나 향수로 치장하지 않는것
    8    지나치게 높고 화려하며 값비싼 자리에 앉지 않는것


    이러한 수행을 일평생 행하는 아라한 높은 분들의 행동을 따라서 할 수 있는 시간만큼 정해서 일반 세속사람들이 지키는 것을 우포사따라고 한다.
걱정 근심 없이 원래대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아라한 높은 분들의 행복을 따라할 수 있는 만큼 느끼게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자의 아들은 이러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에게서 돈 백 냥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하여 아버지가 준 돈을 그의 무리들과 몽땅 써버리고는 다음 재일 날 다시 왔다/

  그러나 오늘은 단지 계를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법을 듣는 대중 가운데서도 그를 볼 수 있었다.
재일 날 계를 지키러 온 그는 그날 밤도 절에서 지냈다.
아침 먼동이 텃을 때 우리들과 같이 성안으로 따라왔다.

    그런데 그의 행동이 때와는전혀 달랐다.
부처님과 대중 스님들이 정성껏 존경하는 표정이었다.
우리들과 같이 따라오는 동안  어느 한 가지 일 떄문에 매우 부끄럽고 쑥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그가 부끄러워하던 일을 그의 집에 이르렀을 때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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