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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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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때 장자가 자기의 논이 있는 마을로 여행을 가게 디자 집안일을 깔라까니가 모두 말아서 하게 되었다.
집주인 장자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 어느 날 밤 강도들이 쳐들어 왔다.

    깔라까니는 집주인이 없을 때 그의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느라 밤새 깨어 있었기 때문에 강도들이 휩쓸어 가기 전에 미리준비되어 있었다.
집에 있는 모든 이들을 지휘해서 강도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잘 방어하였다.

  집주인 장자가 없었으므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왔던 강도들이 가졌던 무기들조차 생길 틈도 없이 모두 버리고 겨우 목숨만 가지고 달아났다.

  이렇게 한사람의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음, 그의 능력만이 기본이 되는 것을 장자가 증명해 보인 것이다.
                                                                  &&&&&&&&&&&&&&&&&&&&&&&&&&&&&&&&&&&
    깔라까니에게 좋은 친구로써 잘 대하였던 장자는그의 자식들에게도 역시 책임을 잘 이해하였다.
그에게는 아들 하나, 딸 둘이 있었다.
딸 들은 부모임의 일을 잘 이어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심과 지혜가 갖추어졌다.

  그러나 하나뿐인 아들은 그렇지 못하여서 누이들과도 도저히 비교 할 수도 없었으며 부모의 일을 따르지도 거들지도 않았다.
날마다 그들의 집에는 가사 색깔이 환하게 빛났다.
날마다 법을 일하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장자의 아들 깔라는 어느 스님고ㅏ도 침리하지 않았다.
이쪽 문으로 스님이 들어오시면 저쪽 문으로 급히 나가고는 하였다.
법문을 설하는 소리조차 그의 귀에는 시끄러울 뿐이었다.
그의 귀에 항상 듣고 싶어하ㅡㄴ 소리는 마작패 던지는 소리뿐이었다.
그 소리에 따라서 친구들이 지르는 함성소리뿐이었다.

  창건주 성스러운 제자인 장자가 하나뿐이 아들이 즐겁게 노름패를 따라다니도록 허락했는가?

    그러나 일부러 허락한 것이 아니라 막을 수도 제지할 수도 없어서 그저 손을 내리고 있을 뿐이었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무역하는 일 등에 자세하고 정확하여 빈틈없이 경영하는 그에게 이 일만은 도저히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렇게 되는것에 전혀 까닮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들이라는 사랑으로 그것을 그것을 덮어두고 있는 것이리라.
막내아들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로 원하는 대로 해 주다 보니 나쁜 일에도 도와주게 된 적이 되었다.

    이러한 사정을 진작 미리 보았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지금은 그 막내아들이 뼈가 글겅졌다.
뼈가 커진 만큼 그가 익혀 온 습관은 오래 되어서 빼어버리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이제서야 그 아들을 억지로 가르쳐서 되겠는가?

  고치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도리어 그 아버지에게 반항할 것이다.
원래 너무 부드럽게 대한 것은 아이의 어머니 얼굴을 보아서였다.
아들에 대해서 누가 한 마디라도 할라치면 그녀가 한술 더 뜨는 상황이 결국은 이렇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보태 주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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