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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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2025.01.29 16:02
본문
그러나 지금 그녀의 가슴숙에 아픔은 없다.
두눈에 가득하던 슬픔의 눈물도 스며들지 않는다.
담마의 공덕으로 그녀 스스로 고요하고 평온해진 것이다.
마지막 임종 침대 위에 있는 일생의 동반자에게 편아한 마음으로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유명한 의시들의 귀한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남은 것은 진실한 자비의 약만이 있었다.
그래서 ''오! 나꿀라 아버지, 임종시가 되어서 죽어야 한다면 집착을 붙들고 죽지 마세요.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아들 부처님께서 경멸하십니다.
집착 없이 마음 편안하도록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꿀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아들딸들이 봉양할 것도 아니고 집 전체를 빈틈없이 다스릴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만약 걱정이 되거든 그런 걱정이랑 금방 버리세요.
나는 실 잣는 일에 능숙합니다.
아들딸 자식들을 내가 충분히 먹일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빈틈없이 다스릴 수 있습니다.
'나끌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다른 집으로 가서 살 것이다.'라고 만약 생각되거든 그 걱정도 금방 버리세요.
당신이 죽더라고 내가 다른 집으로 가서 남자를 얻어 살지는 않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여 56년 동안이나 남매처럼 살아왔습니다.
'나끌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모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만약 걱정된다면 그 걱정도 금방 버리세요.
당신이 죽더라도 나는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께 더욱 정성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그밖에 저는 부처님의 다른 제자들처럼 높고 께끗한 지계와 사마디가 구족합니다.
이 교단 안에 도의 지혜, 과의 지혜로서 의지할 곳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니끌라 아버지여, 죽을 때가 이르러서 죽게 된다면 집착을 붙들고 죽지 마세요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존경하는 아들 부처님께서 경멸하십니다.''
환자의 옆에 앉아서 차근차근 말해 주는 사랑이었다.
자비심을 깔고서 하는 말이기는하지만 니끌라 아버지에게 기운이 생길 말은 전혀 아니었다.
그가 죽고 나더라도 아내 쪽에서 무너지지 않는 모습만 들어 있다.
살기위한 어떤 희망도 주지 않고 마음 편히, 몸 편히 죽는 것만 중시하고 있었다.
특별하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죽는 것만 중점으로 두고 한 이 말들이니끌라의 아버지를 염라왕의 입에서 건져 주게 되었다.
그전에 그는 ''몸만 아프고 마음은 아프지 않게 하라''는 법문을 들었다.
그 법문 덕분에요란하던 병의 기세를 참을 수 있었다.
내가 아닌 그 몸속에 내가 들어가서 복잡하게 엉키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이렇게 자기를 위해서는 걱정 없이 지내던 그에게 자기 아내를 위해서 뒷걱정이 생긴 것이다.
한 사람만이 남아서 살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된 것이다.
누가 걱정하든지, 누구를 위해서 걱정하든지, 걱정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고통만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 아픈 중에 마음이 아픈 것을 보태면 약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아내가 주의를 주는 말을 듣고 마음의 병이 사라진 것이다.
누구를 위하는 걱정 없이 고요한 담마로서만 지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마음의 짐이 누르지 않자 몸이 다시 건강해졌다.
먹을 것과 물이 들어가서 다시 건강해진 그가 지팡이 하나만 의지하고 숲 속의 절고 걸어왔다.
그의아내가 말한 대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친절하고 이익을 주는 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아내를 얻은 것이 그에게 얼마나 좋은 선업공덕이 있었나를 말씀해 주셨다.
*&&&&&&&&&&&&&&&&&&&&&&&&&&&&&&&&&&&&&&&&&&&&&&&&&&&&&
나꿀라의 아버지처럼 몸의 아픔 위에 마음이 아팠던 이가 우리들같이 지내는 대중 가운데도 있었었다.
그는 5비구 가운데 아싸지테라의 법명이 같은 비구였다.
아싸지 테라의 마름병과 나꿀라 아버지의 마음병은 같지 않았다.
나꿀라 아버지처럼 그 아내의 앞날을 생각해서 번뇌할 것은 없었다.
전에는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세간 선정 사마디를 그 통증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의 왤루와나 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아싸지 테라는 까싸빠 장자가 세워서 보시한 까싸빠란마나 정사에서 지냈다.
아싸지 테라가 그에게 시중드는 비구 한 사람을 보내서 초청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 그 정사로 가셨다.
그 뒤에 그림자가 따르는 것은 달리밝힐 필요가 없으리라.
그 절에 부처님께서 들어가셨을 때 아싸지 테라는 침상 위에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누운 채로 존경을 표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싸지여, 침상 위에 편안히 있거라.
이쪽에 있는 자리에 나여래가 앉겠다.''
이렇게 자비와 연민심으로 말씀하시고 펴놓은자리에 앉으셨다.
''어떤가? 아싸지여, 병의 통증은 차도가 있느냐?''
''차도가 없습니다. 부처님, 통증이 심해지기만 하고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부처님의 물으심에 아싸지가 사실대로 여쭈자
''어떠한가? 아싸지여, 너에게 후회의걱정이나 가슴 편치 않는 것이 있느냐?''
''있습니다. 부처님, 후회의 걱정과 마음 편치 않는 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면 자기의 지계를 스스로 마음 놓을 수 있느냐?''
''예, 부처님 .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그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후회의 걱정과 마음 불편함이 생기느냐?''
''부처님 이전에 제가 아팠을 때는 제자가 4선정에 들어서 4선정사마디로 들숨과 날숨을 고요하게 하여 앉아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병이 났을 때는 그 선정에 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교단 내에 쓸모없는 이가 되었는가?라는 걱정입니다.
그러한 걱정과 후회의 뜨거움으로 마음이 편치 아니합니다. 부처님.''
두눈에 가득하던 슬픔의 눈물도 스며들지 않는다.
담마의 공덕으로 그녀 스스로 고요하고 평온해진 것이다.
마지막 임종 침대 위에 있는 일생의 동반자에게 편아한 마음으로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유명한 의시들의 귀한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남은 것은 진실한 자비의 약만이 있었다.
그래서 ''오! 나꿀라 아버지, 임종시가 되어서 죽어야 한다면 집착을 붙들고 죽지 마세요.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아들 부처님께서 경멸하십니다.
집착 없이 마음 편안하도록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꿀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아들딸들이 봉양할 것도 아니고 집 전체를 빈틈없이 다스릴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만약 걱정이 되거든 그런 걱정이랑 금방 버리세요.
나는 실 잣는 일에 능숙합니다.
아들딸 자식들을 내가 충분히 먹일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빈틈없이 다스릴 수 있습니다.
'나끌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다른 집으로 가서 살 것이다.'라고 만약 생각되거든 그 걱정도 금방 버리세요.
당신이 죽더라고 내가 다른 집으로 가서 남자를 얻어 살지는 않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여 56년 동안이나 남매처럼 살아왔습니다.
'나끌라 어미는 내가 죽고 나면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모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만약 걱정된다면 그 걱정도 금방 버리세요.
당신이 죽더라도 나는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께 더욱 정성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그밖에 저는 부처님의 다른 제자들처럼 높고 께끗한 지계와 사마디가 구족합니다.
이 교단 안에 도의 지혜, 과의 지혜로서 의지할 곳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니끌라 아버지여, 죽을 때가 이르러서 죽게 된다면 집착을 붙들고 죽지 마세요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집착을 붙들고 죽는 것은 존경하는 아들 부처님께서 경멸하십니다.''
환자의 옆에 앉아서 차근차근 말해 주는 사랑이었다.
자비심을 깔고서 하는 말이기는하지만 니끌라 아버지에게 기운이 생길 말은 전혀 아니었다.
그가 죽고 나더라도 아내 쪽에서 무너지지 않는 모습만 들어 있다.
살기위한 어떤 희망도 주지 않고 마음 편히, 몸 편히 죽는 것만 중시하고 있었다.
특별하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죽는 것만 중점으로 두고 한 이 말들이니끌라의 아버지를 염라왕의 입에서 건져 주게 되었다.
그전에 그는 ''몸만 아프고 마음은 아프지 않게 하라''는 법문을 들었다.
그 법문 덕분에요란하던 병의 기세를 참을 수 있었다.
내가 아닌 그 몸속에 내가 들어가서 복잡하게 엉키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이렇게 자기를 위해서는 걱정 없이 지내던 그에게 자기 아내를 위해서 뒷걱정이 생긴 것이다.
한 사람만이 남아서 살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된 것이다.
누가 걱정하든지, 누구를 위해서 걱정하든지, 걱정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고통만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 아픈 중에 마음이 아픈 것을 보태면 약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아내가 주의를 주는 말을 듣고 마음의 병이 사라진 것이다.
누구를 위하는 걱정 없이 고요한 담마로서만 지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마음의 짐이 누르지 않자 몸이 다시 건강해졌다.
먹을 것과 물이 들어가서 다시 건강해진 그가 지팡이 하나만 의지하고 숲 속의 절고 걸어왔다.
그의아내가 말한 대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친절하고 이익을 주는 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아내를 얻은 것이 그에게 얼마나 좋은 선업공덕이 있었나를 말씀해 주셨다.
*&&&&&&&&&&&&&&&&&&&&&&&&&&&&&&&&&&&&&&&&&&&&&&&&&&&&&
나꿀라의 아버지처럼 몸의 아픔 위에 마음이 아팠던 이가 우리들같이 지내는 대중 가운데도 있었었다.
그는 5비구 가운데 아싸지테라의 법명이 같은 비구였다.
아싸지 테라의 마름병과 나꿀라 아버지의 마음병은 같지 않았다.
나꿀라 아버지처럼 그 아내의 앞날을 생각해서 번뇌할 것은 없었다.
전에는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세간 선정 사마디를 그 통증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의 왤루와나 정사에 머물고 계셨다.
아싸지 테라는 까싸빠 장자가 세워서 보시한 까싸빠란마나 정사에서 지냈다.
아싸지 테라가 그에게 시중드는 비구 한 사람을 보내서 초청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 그 정사로 가셨다.
그 뒤에 그림자가 따르는 것은 달리밝힐 필요가 없으리라.
그 절에 부처님께서 들어가셨을 때 아싸지 테라는 침상 위에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누운 채로 존경을 표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싸지여, 침상 위에 편안히 있거라.
이쪽에 있는 자리에 나여래가 앉겠다.''
이렇게 자비와 연민심으로 말씀하시고 펴놓은자리에 앉으셨다.
''어떤가? 아싸지여, 병의 통증은 차도가 있느냐?''
''차도가 없습니다. 부처님, 통증이 심해지기만 하고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부처님의 물으심에 아싸지가 사실대로 여쭈자
''어떠한가? 아싸지여, 너에게 후회의걱정이나 가슴 편치 않는 것이 있느냐?''
''있습니다. 부처님, 후회의 걱정과 마음 편치 않는 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면 자기의 지계를 스스로 마음 놓을 수 있느냐?''
''예, 부처님 .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그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후회의 걱정과 마음 불편함이 생기느냐?''
''부처님 이전에 제가 아팠을 때는 제자가 4선정에 들어서 4선정사마디로 들숨과 날숨을 고요하게 하여 앉아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병이 났을 때는 그 선정에 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교단 내에 쓸모없는 이가 되었는가?라는 걱정입니다.
그러한 걱정과 후회의 뜨거움으로 마음이 편치 아니합니다.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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