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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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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착해서 취하지 않기 때문에 오온으로 뭉쳐 놓은 이 몸이 변하고 무너져 가더라도 걱덩하거나 통곡하여 슬퍼할 일이 없습니다.
슬픔으로 인해서 마음이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몸만 아프고 마음이 아프지 않는 모습니다.''
                                                              &&&&&&&&&&&&&&&&&&&&&&&&&&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설하신 이 가르침을 나의 지혜로 다시 설명한다면 우린 몸에 생겨나는 병들은 적당한 약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치료하기 때문에 편안함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평안함은 고통을 잠깐 쉬는 것에 불과하다.
얼마만큼 고치고 얼마만큼 치료하더라도 그 중에 하나가 잘못되면 병을 얻게 된다.
전생의 복덕이 매우 뛰어난 바꿀라 테라 같은 분은 이름 붙일 만한 병이라고는 앓아본 적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늙는 병, 늙는 병만은 피할 수가 없었다.
우리들 일생에 어느 시간에, 어떤 음식 때문에 무슨 병이 생겼다고  자주자주 말들 한다.
그러나 그 뿌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시간이 되기 전 그 음식을 만나기 전부터 병의 기초가 시작되고 있다.

    32가지 무더기고 만들어 놓은 이 몸이란 모든 병들이 생겨날 수 있는 온상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 몸에 병이 생겨나는 것이, 생겨나는것마다 사라지는 것이 옛부터 내려오는 법칙의 길 그대로인 것이다.

  그 길대로, 그 법칙대로 따라가는 길에 누구를 슬프게 해야 할 것은 없다.
어느 누구를 가라라지게 하려는 외도도 없다.
어느 누구도 더 보아주거나 우선권을 가지는 이가 있을 수도 없다.
'나'라는 집착으로 '내가 아프지 말라, 나의 남편이, 나의 자식들이 아프지 말라,'라고 원하여도 무아의 법이 유아의 법으로 한 걸음도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무아의 법은 무아라는 그의 성품만을 묵묵히 진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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