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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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2025.01.15 12:15
본문
아들 부처님 날마다 뵙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그의 몸이 따라주었던 것이다.
마음이 있는 곳에 물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은 마음이 가는 곳에서 따라 주지않았다.
나이 팔십이 가까워지고 날씨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그는 침상 위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아직 죽어야 하는 업이 이르기 전에 그는자리에서 일어날 수있었다.
일어났다고는 하나 그전처럼 건강할 수는 없었다.
목욕도 할 수 없었지만 아들부처님의 얼굴이라도 보려는 일념으로 주춤주춤 걸어서 온 것이다.
''부처님! 제자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건강하지 못합니다.
자꾸자꾸 자리에 눕게 되어서 날마다 부처님을 뵈러 올 수 없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상가 높은 분들도 날마다 모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이익을 키우게 할 수 있는 좋은 법을 설하여 주십시오 부처님.''
힘이 없는 그의 몸처럼 그의 말소리도 띄엄띄엄 정확하지 않는 발음으로 정성만을 가득 담아서 사뢰었다.
이익을 많게 한다는 그의 목표는 그의 병이 없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건강하여서 날마다 끊임없이 우리들이 머무는 숲 속의 절로 찾아와서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모실 수 있는 것이다.
친아들처럼 사랑하여서 의지하여 여쭈어 오는 그에게 아들 부처님이 ''그렇습니다,''라고 원하는 대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신도님, 이 몸은 언제나 끊임없이 아프고 있습니다.
스치기만 하여도 깨어지는 새의 알처럼 바깥의 부딪침을 견디지 못할 만큼 살결이 얇습니다.
이러한 몸을 가지고서 ''내가 건강하다.
내가 튼튼하다.
병이 엇다.'라고 어떤 이가 말한다면 그 순간이 지나 그 다음 어느 순간이거나 그렇게 말한 것은 정신이 나간 미친 이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 가운데 기운이 남 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아버지는 아들 부처님의 신통이라도 바라는 판이었는데.......................
그리고 그의 바람은 과연 원할 만했다.
가장 높이 올라간 마음의 힘을 가진 아들이 그 아버지의 병쯤이야 치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 전처럼 건강하도록 그래서 편히 지내고 자주자주 찾아뵐 수 있을 정도는 해줄 수 있기를 넘치는 능력의 일부라도 써주실 것이라고 기대했으리라.
그런데 그 무한한 능력을 가진 아들 부처님께서는 그 능력을 사용하시는 것은 고사하고 이 몸의 허물만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자비를 지나쳐 보시는가?
그렇지 않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한꺼번에 말씀하신 그 가르침에서조차 향하는 높고 높은 자비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신도님, 이렇게 수행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몸이란 것은아프지만 나의 마음은 아프지 말아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들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심으로 뭉쳐진 말씀이다.
만약게 아버지의 병을 신통으로 치료한다면 순간 동안은 건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피와 살이 말라가는 늙은이의 몸이 이 병에서 벗어나면 저 병을 다시 만날 것이다.
만약에 모든 병을 일생 동안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치자, 그것은 그 아버지 한 사람만 받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될 리는 없다.
ㅈㅣ금 설한 가르침은 모든 제자들에게 이익이 많다.
일순간의 병이 사라지는 것 대신에 일평생 편안함이 되는 것이다.
이 가르침의 신통으로 사라지게 한는 병들을 넓게 보면 1,500가지가 있다.
뜨겁게 하고 괴롭히는 번뇌의 모든 병을 잘 치료할 수 있는 가르침을 들은 아버니는 아들 부처님 앞에서 떠나갔다.
전처럼 존경하는 상가 대중 스님들을 우해서 그가 해야 할 일을 찾아가는 것이다.
올 때의 그의 얼굴은 햇볕에서 닿은 꽃잎갚이 시들어 있었다.
그의 발걸음은 절름 절름거렸다.
그러나 돌아갈 때의 그는 햇볕을 받던 꽃잎에 비를 뿌린 것 같이 되었다.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도 중심이 잡혀서 자신이 있었다.
올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짐작하신 분이 마하 사리불 테라였다.
''신도님, 신도님의 얼굴이 깨끗합니다.
얼굴색이 환하게 빝나는 보름달빛 갑습니다.
오늘 부처님 앞에서 높은 법을 들으셨습니까?''
''마하테라님, 저처럼 친밀한 제자가 무슨 법인들 듣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
마음이 있는 곳에 물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은 마음이 가는 곳에서 따라 주지않았다.
나이 팔십이 가까워지고 날씨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그는 침상 위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아직 죽어야 하는 업이 이르기 전에 그는자리에서 일어날 수있었다.
일어났다고는 하나 그전처럼 건강할 수는 없었다.
목욕도 할 수 없었지만 아들부처님의 얼굴이라도 보려는 일념으로 주춤주춤 걸어서 온 것이다.
''부처님! 제자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건강하지 못합니다.
자꾸자꾸 자리에 눕게 되어서 날마다 부처님을 뵈러 올 수 없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상가 높은 분들도 날마다 모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이익을 키우게 할 수 있는 좋은 법을 설하여 주십시오 부처님.''
힘이 없는 그의 몸처럼 그의 말소리도 띄엄띄엄 정확하지 않는 발음으로 정성만을 가득 담아서 사뢰었다.
이익을 많게 한다는 그의 목표는 그의 병이 없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건강하여서 날마다 끊임없이 우리들이 머무는 숲 속의 절로 찾아와서 부처님과 상가 대중 스님들을 모실 수 있는 것이다.
친아들처럼 사랑하여서 의지하여 여쭈어 오는 그에게 아들 부처님이 ''그렇습니다,''라고 원하는 대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신도님, 이 몸은 언제나 끊임없이 아프고 있습니다.
스치기만 하여도 깨어지는 새의 알처럼 바깥의 부딪침을 견디지 못할 만큼 살결이 얇습니다.
이러한 몸을 가지고서 ''내가 건강하다.
내가 튼튼하다.
병이 엇다.'라고 어떤 이가 말한다면 그 순간이 지나 그 다음 어느 순간이거나 그렇게 말한 것은 정신이 나간 미친 이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 가운데 기운이 남 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아버지는 아들 부처님의 신통이라도 바라는 판이었는데.......................
그리고 그의 바람은 과연 원할 만했다.
가장 높이 올라간 마음의 힘을 가진 아들이 그 아버지의 병쯤이야 치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 전처럼 건강하도록 그래서 편히 지내고 자주자주 찾아뵐 수 있을 정도는 해줄 수 있기를 넘치는 능력의 일부라도 써주실 것이라고 기대했으리라.
그런데 그 무한한 능력을 가진 아들 부처님께서는 그 능력을 사용하시는 것은 고사하고 이 몸의 허물만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자비를 지나쳐 보시는가?
그렇지 않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한꺼번에 말씀하신 그 가르침에서조차 향하는 높고 높은 자비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신도님, 이렇게 수행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몸이란 것은아프지만 나의 마음은 아프지 말아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들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심으로 뭉쳐진 말씀이다.
만약게 아버지의 병을 신통으로 치료한다면 순간 동안은 건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피와 살이 말라가는 늙은이의 몸이 이 병에서 벗어나면 저 병을 다시 만날 것이다.
만약에 모든 병을 일생 동안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치자, 그것은 그 아버지 한 사람만 받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될 리는 없다.
ㅈㅣ금 설한 가르침은 모든 제자들에게 이익이 많다.
일순간의 병이 사라지는 것 대신에 일평생 편안함이 되는 것이다.
이 가르침의 신통으로 사라지게 한는 병들을 넓게 보면 1,500가지가 있다.
뜨겁게 하고 괴롭히는 번뇌의 모든 병을 잘 치료할 수 있는 가르침을 들은 아버니는 아들 부처님 앞에서 떠나갔다.
전처럼 존경하는 상가 대중 스님들을 우해서 그가 해야 할 일을 찾아가는 것이다.
올 때의 그의 얼굴은 햇볕에서 닿은 꽃잎갚이 시들어 있었다.
그의 발걸음은 절름 절름거렸다.
그러나 돌아갈 때의 그는 햇볕을 받던 꽃잎에 비를 뿌린 것 같이 되었다.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도 중심이 잡혀서 자신이 있었다.
올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짐작하신 분이 마하 사리불 테라였다.
''신도님, 신도님의 얼굴이 깨끗합니다.
얼굴색이 환하게 빝나는 보름달빛 갑습니다.
오늘 부처님 앞에서 높은 법을 들으셨습니까?''
''마하테라님, 저처럼 친밀한 제자가 무슨 법인들 듣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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