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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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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불 마하테라님, 닙바나에 느낌의 성품으로 느낄 것이 전혀 없습니다.
느낌으로 느낄 것이 전혀 없는 닙바나에 행복함이라고 있겠습니까?

    그분의 앞에 두 손을 높이 올리고 공손한 자세로 조목조목 구분하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높이 올린 합장은 지극한 존경심을 분명하게 보이려는 의도뿐이었다.
그의 속성은 그의 이 질문으로 그분의 명성을 땅에 던져버리고픈 것이었다.

  느낌이라는 것은 행복, 고통, 평등심,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닙바나에 이 세 가지 느낌으로 어느 한 가지 느낄 것이 없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두었던 것이다.

    그런데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설법 도중 대중 가운데서 '이 닙바나가 행복하구나'라고 읊으신 것이다.
지혜제일의 공덕칭호를 지니신 그분이 그때에 그릇되었는가?

    상가의 수많은 대중 가운데서 지혜제일 사리불 마하테라의 명성이 땅에 떨어지리라고 기대하는 그의 얼굴은 고소하게 미소 지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분이어서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감히 경쟁하려 들지 않던 그분에게 지금 그 용감한 경쟁자가 승리를 거두기 직전이 아닌가?

  이렇게 승리한다면 그의 땅에 떨어진 명예를 다시 거두어서 추스릴 수 있을 것이다.
무너지는 무상의 성품으로 떨어졌던 그의 이름이 이 다음부터 밝게 빛나는 이 교단의 영웅으로써 명성을  드날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목적이 어느 한가지 윤곽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어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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