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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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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려움을 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은 부처님뿐이었기 때문에 부처님 앞에 가서 여쭈었다.
  ''아난다여,
사리불이 얼마나 있으면 돌아오느냐?'
  ''부처님, 오늘부터 9일이나 10일이 되면 도착할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확실하게 대답 올리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분께서 여행을 떠나실 때마다 나에게 소식을 주시고는 가셨다.
직접 말씀하실 기회가 없으면 다른 비구를 보내서 알려 주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안거를 지내더라도 돌아오는 날짜를 먼저 출발하는 비구에게 언제나 전해 왔었다.
그분은 약속날짜를 한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약속날짜를 분명히 말씀드린 것이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비구는 가사 일이 마친 까티나''행사를 제하고 열흘동안 남는 가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보다 더 오래 가지고 있는 비구에게는 그 물건을 버려야 하는 허물(빠쌔이띠야)을 지운다.''

  마하 사리불 테라로 인해서 처음에 정했던 계율을 고쳐서 약간 느슨하게 해주셨다.
서원을 세우지 않거나 그렇ㄱㅔ 하지 않은 옷은 모두 계율로서 남는 가사라고 부른다.
                                              *****************************************************************************
  지금 고신가 사라나무 숲에 법을 들으려고 오는 분들은 이러한 계율을 목숨과 같이 존중한다.
그래서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나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나와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가깝기 때문에 안거 횃수가 많은 마하테라들보다 먼저 나의 견해를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난다 테라여!
  고신가 사라 숲은 매우 고요하다.
  밤은 허물없이 깨끗하게 맑고
  사라나무 역시 가지마다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었으며
  향기는 부드럽게 날리는구나!
  이러한 시간, 이러한 때
  이 고신가 사라나무 숲을 어떠한 비구가 그 고상함을 더할 수 있겠는가?''

  오늘밤 담마의 잔치는 이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그전에는 항상 깊고 깊은 법의 성품을 그분께서 직접 자세하고도 넓게 구분해서 설하여 주셨다.
아무리 자그마한 부분이라도 그냥 넘기시지 않고 고르게 구분하셨다.
오늘은 한 분이서 설하시는 법회 대신에 법회의 원탁 둥근 자리 ㅎㅏ나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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