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아난존자의 일기-2권

페이지 정보

본문

향기 넘치는 사라수 숲에


  희마완따 큰 산을 의지해서 자라고 있는 크고 작은 갖가지 나무들을 말했었다.
그 많은 나무가운데 가장 중요한 나무들을 무더기 무더기로 보여드리려 한다.
그 가장 중요한 나무들 중에서도 가장 만나기 어려운 나무의 으뜸가는 나무가 바로 사라나무 숲이다.

    그 으뜸가는 사라나무의 거목에 큰 가지가 두 종류 있다.
멀리서 보면 큰 소의 뿔  두 개를 세워 놓은 것과 같다.
그래서 그 사라수나무 숲을 우리 중인도의 말로 고신가 사라숲이라고 부른다.

 그 숲 속에서 제접 오랜 날을 머물렀었다.
우리들은 주변의 적당한 마을에서 걸식하여서 먹었다.
그곳에서 지금 말하려는 일들이 생겨 난 것이다.

    고신가 사라나무 숲 속에 절이나 움막,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오랜 날을 지내게 된 것은 이 사라나무 숲이 두 종류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사라나무가 가장 많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서 사라숲이라고 하였지만 이 숲 속에 사라나무 한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열리는 나무, 아름다운 꽃이 피는 다른 나무들도 물론 군데군데 자라고 있었다.
있는 대로의 모든 나무들이 가지끼리 서로 잎사귀들이 엉키어 그늘이 두터워서 지내기에 아주 좋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