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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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24.09.14 14:35
본문
강둑에서부터 부드러운 경사는 어떠한 위험도 주지 않는다.
이 목욕터를 부처님께서 사용하시는 줄 아는 성안의 사람들이 여기에는 오지 않는다.
강바닥의 은빛 모래 위에 이르자 나는 가져왔던 목욕의를 부처님께 올렸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입으시던 가사를 건네받았다.
그 다음은 나에게 크나큰 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햇님은 서쪽 하는 전체를 붉은 빛깔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 붉은 빛은 하늘을 물들이고도 남은 여력으로 은빛 모래를 황금색으로 바꾸어서 찬란하게 반짝이게 했다.
그 황금색 모래를 지나 속으로 들어가서 강물마저 물들이고는 살랑살랑 물결을 만들어서 다시 하늘로 반사해서 쏘아 보내고는 했다.
하늘과 땅, 강물마저 온통 황금으로 빛나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이 황금빛은 햇님이 없으면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햇빛 자체는 아니다.
모래밭에서 퍼져 나오는 황금빛만으로 이처럼 반짝거릴 수는 없다.
그래서 살랑살랑 금빛으로 일렁이며 살금살금 내려가는 것같이 되었다.
무슨 이유인가/
물과 해가 아름답게 조화를 맞추어서 표현할 길 없는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환한 빛깔의 살색을 지니신 그분을 나는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존경과 함께 마음 편안함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나는 얼마나 많이 가졌던가?
나의 일생 동안 수도 없이 여러 번을뵙고 또 뵈었지만 언제나 아쉬움을 가지는 '눈의 대상'인 것이다.
보고 또다시 보아도 다함이 없는 아랫가사를 그분께 올리고 욕의(목욕옷)을 받아서 물에다가 깨끄시 헹구어 짜서, 짠 그대로 어깨에 걸치고 다시 허리띠를 올렸다.
번갯불처럼 반짝이는 허리띠를 단정하게 매시고 금방 윗가사를 입지 않으시고 몸의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때 뵐 수 있는 모습은 물에서처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로는 모자라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러나 이때쯤이면 나는 낮에 약속했던 일을 진행하여야 한다.
''높으신 부처님!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곳에 건너다보이는 저 절은 람마까 브라만의 초암입니다.
그의 초암은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비구들을 연민히 여기시어 부처님께서 그곳으로 가시면 모두들에게 큰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내가 여쭌 것을 부처님께서 허락하셨다.
허락하지 않으시는 일은 금구를 여시어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허락하시는 일은 이처럼 그저 묵묵히 계셨다.
&&&&&&&&&&&&&&&&&&&&&&&&&&&&&&&&&&&&&&&&&&&&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암자의 문은 닫혀 있었고 절 안에서는 법을 토론하는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비구들의 소리가 멈추어 지도록 기다려서 부처님께서 기침소리를 내어서 문을 두드리자 비구들히 황금히 문을 열고 부처님을 안으로 모셨다.
기다리기는 했지만 앞에 닥친 행운으로 기쁨에 넘쳐서 예배를 올렸다.
부처님께서는 펴놓은 자리에 앉으서서 인사말씀을 주고 받으셨다.
''비구들이여!
높고 높은 것을 찾음, 낮고 저속한 것을 찾음, 이러한 두 가지가 있다.
비구들이여, 저속한 것을 찾음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식으로 말씀하시어 싶으신 것을 질문하는 방법으로 시작 하셔서 법을 여셨다.
''비구들이여!
이 세상의 어떤 이들은 자기 스스로 태어남의 성품이 있어서 자기 스스로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 자기스스로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어서 그것을 찾고 있다.''
''비구들이여! 태어나는 성품이 있는 것,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이 있는 것,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법이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아내와 자식들, 생명이 있는 재산과 생명이 없는 재산들이 생기는 성품,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이 있으며,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법이다.
이러한 법들에 탐닉하고 빠져서 어리석게 생각하여 집착하는 것으로 담마, 법을 찾는다고 한다. 비구들이여!''
바라고 바라던 비구들이 그 보삼이 있는 법을 얻는 순간이었다.
그러한 법의 성품으로 우리들이 얻은 이 몸과 마음과 우리들이 날마다 찾아서 모아 놓는 것들이 모두 우리를 생로병사에 빠지게 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러한 법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저속한 찾음이 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아니다.
그러한 법들이 기꺼이 탐닉하고 탐착하는 것, 정신없이 취하여서 집착하는 것만을 저속한 찾음이라고 하셨다.
달리 말하면 찾아서 얻은 물건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낮은 부류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집착하는 것이 바로 낮은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저속한 찾음을 보여주신 다음 계속하여 설해 주셨다.
''비구들이여! 높고 높은 찾음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어떤 이들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서 죽는 성품,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몸과 마음의 허물을 순간순간 자세하게 알아서 그 성품에서 벗어나는 고요한 닙바나의 법을 찾는다.
닙바나를 체험할 수 있는 바른 길을 수행한다.
이러한 찾음을 '높고 높은 찾음'이라고 한다.''
&&&&&&&&&&&&&&&&&&&&&&&&&&&&&&&&&&&&&&&&&&&&&&&&&
이러한 찾음 두 가지 종류를 더욱 분명하게 보이시려고 부처님께서 당신의 생애가 생기는 차례에 관해서 설하셨다.
까삘라왓따의 궁전에서 깜마의 대상락을 즐긴 것과 아노마 강 언덕으로 떠나갔었던 것의 찾음 두 가지가 산 본보기가 된다.
그 다음 깜마 오욕락을 따르지 않도록 법을 설하셨다.
가지가 무성한 가르침을 듣고서 시골에서 온 비구들이 만족하여서 싸~두................. 라는 소리를 합창하였다.
그와 동시에 나의 법의 은행에 다시 새로운 재산 한 가지가 늘어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거두어서 저장하셨다.
이 목욕터를 부처님께서 사용하시는 줄 아는 성안의 사람들이 여기에는 오지 않는다.
강바닥의 은빛 모래 위에 이르자 나는 가져왔던 목욕의를 부처님께 올렸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입으시던 가사를 건네받았다.
그 다음은 나에게 크나큰 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햇님은 서쪽 하는 전체를 붉은 빛깔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 붉은 빛은 하늘을 물들이고도 남은 여력으로 은빛 모래를 황금색으로 바꾸어서 찬란하게 반짝이게 했다.
그 황금색 모래를 지나 속으로 들어가서 강물마저 물들이고는 살랑살랑 물결을 만들어서 다시 하늘로 반사해서 쏘아 보내고는 했다.
하늘과 땅, 강물마저 온통 황금으로 빛나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이 황금빛은 햇님이 없으면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햇빛 자체는 아니다.
모래밭에서 퍼져 나오는 황금빛만으로 이처럼 반짝거릴 수는 없다.
그래서 살랑살랑 금빛으로 일렁이며 살금살금 내려가는 것같이 되었다.
무슨 이유인가/
물과 해가 아름답게 조화를 맞추어서 표현할 길 없는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환한 빛깔의 살색을 지니신 그분을 나는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존경과 함께 마음 편안함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나는 얼마나 많이 가졌던가?
나의 일생 동안 수도 없이 여러 번을뵙고 또 뵈었지만 언제나 아쉬움을 가지는 '눈의 대상'인 것이다.
보고 또다시 보아도 다함이 없는 아랫가사를 그분께 올리고 욕의(목욕옷)을 받아서 물에다가 깨끄시 헹구어 짜서, 짠 그대로 어깨에 걸치고 다시 허리띠를 올렸다.
번갯불처럼 반짝이는 허리띠를 단정하게 매시고 금방 윗가사를 입지 않으시고 몸의 물기가 마르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때 뵐 수 있는 모습은 물에서처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로는 모자라는 아름다움이었다.
그러나 이때쯤이면 나는 낮에 약속했던 일을 진행하여야 한다.
''높으신 부처님!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곳에 건너다보이는 저 절은 람마까 브라만의 초암입니다.
그의 초암은 아름다운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비구들을 연민히 여기시어 부처님께서 그곳으로 가시면 모두들에게 큰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내가 여쭌 것을 부처님께서 허락하셨다.
허락하지 않으시는 일은 금구를 여시어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허락하시는 일은 이처럼 그저 묵묵히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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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암자의 문은 닫혀 있었고 절 안에서는 법을 토론하는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비구들의 소리가 멈추어 지도록 기다려서 부처님께서 기침소리를 내어서 문을 두드리자 비구들히 황금히 문을 열고 부처님을 안으로 모셨다.
기다리기는 했지만 앞에 닥친 행운으로 기쁨에 넘쳐서 예배를 올렸다.
부처님께서는 펴놓은 자리에 앉으서서 인사말씀을 주고 받으셨다.
''비구들이여!
높고 높은 것을 찾음, 낮고 저속한 것을 찾음, 이러한 두 가지가 있다.
비구들이여, 저속한 것을 찾음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식으로 말씀하시어 싶으신 것을 질문하는 방법으로 시작 하셔서 법을 여셨다.
''비구들이여!
이 세상의 어떤 이들은 자기 스스로 태어남의 성품이 있어서 자기 스스로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 자기스스로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어서 그것을 찾고 있다.''
''비구들이여! 태어나는 성품이 있는 것,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이 있는 것,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법이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아내와 자식들, 생명이 있는 재산과 생명이 없는 재산들이 생기는 성품, 늙고 병들고 죽는 성품이 있으며,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법이다.
이러한 법들에 탐닉하고 빠져서 어리석게 생각하여 집착하는 것으로 담마, 법을 찾는다고 한다. 비구들이여!''
바라고 바라던 비구들이 그 보삼이 있는 법을 얻는 순간이었다.
그러한 법의 성품으로 우리들이 얻은 이 몸과 마음과 우리들이 날마다 찾아서 모아 놓는 것들이 모두 우리를 생로병사에 빠지게 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러한 법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저속한 찾음이 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아니다.
그러한 법들이 기꺼이 탐닉하고 탐착하는 것, 정신없이 취하여서 집착하는 것만을 저속한 찾음이라고 하셨다.
달리 말하면 찾아서 얻은 물건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낮은 부류에 들지 않는다.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집착하는 것이 바로 낮은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저속한 찾음을 보여주신 다음 계속하여 설해 주셨다.
''비구들이여! 높고 높은 찾음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어떤 이들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서 죽는 성품, 뜨거운 걱정, 통곡하는 성품이 있는 몸과 마음의 허물을 순간순간 자세하게 알아서 그 성품에서 벗어나는 고요한 닙바나의 법을 찾는다.
닙바나를 체험할 수 있는 바른 길을 수행한다.
이러한 찾음을 '높고 높은 찾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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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찾음 두 가지 종류를 더욱 분명하게 보이시려고 부처님께서 당신의 생애가 생기는 차례에 관해서 설하셨다.
까삘라왓따의 궁전에서 깜마의 대상락을 즐긴 것과 아노마 강 언덕으로 떠나갔었던 것의 찾음 두 가지가 산 본보기가 된다.
그 다음 깜마 오욕락을 따르지 않도록 법을 설하셨다.
가지가 무성한 가르침을 듣고서 시골에서 온 비구들이 만족하여서 싸~두................. 라는 소리를 합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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