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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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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가 찾던 법은 만나지 못하고 마음속의 괴로움만 받고 돌아온 것이다.
이것은 매기야의 허물이다.
이미 만나게 된 것을 지나치고 찾지 말아야 할 곳에 가서 찾아다닌 것이다.

  법을 보여 주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도반을 만나지 못한 이는 뽁구사띠 테라처럼 자세히 찾아야 한다.
지금의 매기야는 찾지 않아도 만나게 된 것인 줄도 모르고, 자기에게 당도한 행운을 귀히 여길 줄 모르고 팽개치고 나서 허망한 곳에 가서 금을 캐려고 설쳤던 것이다.

  지혜 없는 이는 석탄 캐는 곳에 가서 금이 나오지 않는가 하고 바란다.
좋은 조반과 함께한다면 법을 다른 곳에 가서 찾을 필요가 없다.
좋은 도반에게 여쭈면 닙바나에 이르는 법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매기야는 좋은 도반을 버리고 떠나갔던 것이다.
길을 가르쳐 주는 이 없이 가로 세로 돌아다니다가 닥치는 대로 부딪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고 나서야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없다.


  돌아온 어리석은 제자를 좋은 도반께서는 용서하고 받아들인 것이다.
크나큰 연민심으로 받아들인 다음에 이어서 설해 주셨다.

  ''매기야!
  닙바나를 체험하라는 비구는 도와 과를 성숙하게 하는 법 5가지에 머물러서 계속하여 4가지 법을 키워야 한다.

  팀심을 빼어버리려고 부정관을 닦아야 한다.
  화냄을빼어버리려고 자비를 키워야 한다.
    생각이나 망상을 끝ㅎ으려고 수식관을 닦아야 한다.
  나라는 교만신믕 갈라내려고 무상의 생각을 키워야 한다.

  매기야!
  무상의 생각이 드러난 이에게
  무아의 생각이 머물게 된다.
  무아의 생각이 머물 때
  '나'라는 교만심을 갈라내어서 던져버릴 수 있다.
  나라는 교만심을 빼어버리면
  현재에 닙바나에 이르게 된다.''
                                                                          &&&&&&&&&&&&&&&&&&&&&&&&&&&&&&&&&&&&&
  부처님엗게서 떠나갔었지만 수행을 하기 위해서라는 일면 번듯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매기야는 이 정도의 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가사밀라 테라는 어떤 뚜렷한 이유도 없이 떠나갔었기 때문에 강도의 습격을 받아야 했다.
꼬살라국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닐 때 부처님의 뒤를 나가사말라 테라가 따라갔었다.

  부처님의 발우와 두 겹 대가사를 가지고 오던 그가 한 곳에서 두 갈래길이 나타나자
  ''부처님, 왼쪽 길로 가시지요.''
    이렇게 여쭈었지만 부처님께서 그가 여쭌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나가사말라여!  오른쪽 길로 갈 것이다.''

    닥쳐올 위험을 저절로 아시고 하는 말슴을 나가사말라가 반대하였다.
왼쪽 길을 가려는 소원이 지나쳐서 세 번이나 거듭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도 세 번을 거듭해서 거절하셨다.

  그러자 그는 부처님의 발우와 대가사를 땅에 내려놓고 그대로 떠나갔다.
부처님만을 그대로 남겨 두고 떠나갔던 나가사말라 테라는 그가 그리도 가고 싶어 안달하던 왼쪽 길을 따라갔다.
부처님의 발우와 대가사를 가져가지않은 그의 걸음은 가뿐가뿐 했다.
그러나 그의 나쁜 업이 매우 고약했다.
한 숲 속으료 들어가자 강도의 무리들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부처님 앞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그의 전신은 온통 흙투성이에다가 발우는 깨어지고 그의 가사는 조각조각 찢어져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스승의 말을 거역한 형벌이었는가 모르겠다.
                                                                &&&&&&&&&&&&&&&&&&&&&&&&&&&&&&&
  이러한 사건들을 나의 담마의 은행에 차곡차곡 잘 쌓아서 간직하고 있다.
담마의 은행 창고를 지키는 나는 일생동안 사라지지 않도록 거듭 잘 간수하여야 한다.

    다음에 오는 후래인들을 위해서 완벽하도록 대대손손 이어서 잘 전해지는 유산이 되게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연들을 부처님의 금구로 직접 들을 때 그 자리에서 소름이 돋았다.

    ''부처님이시여!
이토록이나 부처님께 친근한 마음이 없을 수 있습니까?라고 놀랄 뿐이었다.
오!  일생의 긴 여정의 절반을 이토록 슬픈 마음으로 장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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