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아난존자의 일기-2권

페이지 정보

본문

사까 종족들의 저녁노을





  나의 친척들 모두는 왕족이다.
땅과 물을 다스리는 힘이 있는 이들이다.
이 지상에서 그들과 종족이 같은 우두머리 이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여야 할 사람이 없다.
자기들의 나라를 다스리는 힘을 온 종족 전부가 모여서 나누어 가지지 않았는가?

    그렇다.
조상 대대로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왔기 때문에 종족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대로 높아서 자만심이 휘날리고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종족에 대한 자부심을 자기들이 다스리는 나라 안에서만 있어야 했다.

    자기들의 나라를 넘어서 바깥으로 자존심의 깃발을 드날리다가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사까 종족의 작은 나라는 가시나무 틈바구니에 끼인 조롱박 같은 신세였다.
규모로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강대하고 막강한 군대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꼬살라 강대국이 자기들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나라의 주인 꼬살라 국왕은 전쟁에 대해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보니 두 나라의 다른 점이 분명하게 보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