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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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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간 것을 자고 있던 대왕은 보지 못했으나 그러나 왕비가 보고말았다.
나에게 지극하게 존경심을 가진 그가 얼결에 일어났다.
그래서 미처 다 입기도 전에 옷이 그녀의 몸에서 흘러내리고 말았다.

    큰 나라 왕비의 옷이었으므로 매우 부드러웠을 것은 내가 따로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방은 다른 어느 누구와도 전혀 관계되지 않는다.
해당되는 시녀들만이 정해놓은 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었다.
청소하고 여러 가지 준비하는 시간에만 가서 일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때는 점심 식사를 끝내고 왕과 왕비가 잠깐 오수를 즐기는 시간, 호사로운 이들이 부귀에 취해서 즐기는 시간, 그 시간에 내가 멋도 모르고 들어가 버렸던 것이다.
나를 존경하던 왕비가 어찌해야 했던가?...............

  어느 한 가지 일이 생기면 덮어두고는 못 견디는 나는 먼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같이 지내는 대중들에게도 모두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그러자 대중스님들이 여러 가지 말로 나에게 비난을 했다.

  ''왕왕비, 둘이서 자는 곳에 일찍이 먼저 알리지 않고 문지방을 넘어갈 만큼 생각 없이 들어갔느냐?''
    이렇게 여러 가지로 허물을 탓했다.
                                                                &&&&&&&&&&&&&&&&&&&&&&&&&&&&
    부처님께서는 왕궁에 출입하면 얻을 수 있게 되는 허물 열 가지를 설해 주셨다.
    ''1 비구들이여!
        왕과 왕비가 함께 있는 곳에 비구가 들어갔을 때 왕비가 비구를 보고 미소 짓거나 비구가 왕비를 보고 미소 지으면 왕의 마음속에 의심이 생긴다.
    2일이 많은 왕들은 왕구의 어느 곳에 들어갔다가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생긴 임신을 그의 행동이라고 믿지 않고 왕궁에 출입할 수 있는 비구를 의심한다.
    3왕궁의 보물이 없어지면 의심을 받는다.
    4왕구의 중요한 비밀이 드러나면 의심을 받는다.
    5왕궁에 문제꺼리가 발생하면 의심을 받는다.
  6어느 한 사람의 지위가 올라갈 때 질투하는 이들이 비구를 의심한다.
  7어느 한 사람의 지위가 내려갈 때 불평하는 이들이 비구를 의심한다.
  8때가아닌 때에 전쟁하러 가면 불평하는 이들이 비구를 의심한다.
  9제 시간에 군대가 행진하는 중에 왕궁에서 돌아가면 비구를 의심한다.
  10왕의 궁전이란 코끼리 소리, 말의 소리, 수레소리로 매우 시끄럽다.
비구들에게 적당하지 못한 오욕 대상들이 많다.''
    이렇게 열 가지 허물을 보이셨다.

    ''대관식을 올린 왕과 왕비의 궁전에 먼저 알리지 않고 문을 들어서는 비구에게 적은 허물을 지운다.''라고 계율을 정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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