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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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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발 닦는 것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발 닦는 것으로도 쓸 수 없을 만큼 낡아서 너덜거리면 어떻게 하십니까?''
    ''그러면 대왕이시여, 신심으로 보시한 물건들을 쓸모없이 버리게 할 수 없습니다.
발  닦게 낡은 것을 칼로 조각내어 썰어서 진흙에 섞어 풀어서 절의 담벼락이 무너진 곳ㅇ 바르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 좋습니다.
마하테라님, 이 나라 사람들 전부가 이러한 방법대로 따르면 좋을 것입니다.
이 교단을 이끌어 가는비구 스님들께 보시 올린 물건들이라면 발닦게가 될 때까지 쓸모없이 허비하는 것은 없습니다.''

    화낸 얼굴이 사라져 갔을 때 꼬살라 대왕의 신심이 다시 더 높이 올라갔다.
그래서 왕궁에 남아 있던 500필의 비단ㄷ오 모두 마져 우리 교단에 올려졌다.
                                                              &&&&&&&&&&&&&&&&&&&&&&&&&&&&&&&&&&&&&&&
    앞에 말했던 것 중에서 좋은 것 반, 나쁜 것 반이 섞여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좋은 것은 행하고 나쁜 것은 삼가기 위해서다.
    왕궁에 있는 여자들의 스승으로서 나는 사왓띠 왕궁을 자유로이 출입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꼬살라 대왕이 사용하는 큰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대왕은 말리까 왕비와 같이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다.

    일찍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난 즉시 돌아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 나는 생각 없이 불쑥 들어갔다.
왕과 왕비가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방에난데없이 불쑥 들어가 버리게 된 것이다.
들어가 버렸으나 얼른 뒤돌아 나오기 또한 어려웠다.
왕궁 안에서 적당하지 못한 것을 만났으니 어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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