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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제 16 여래수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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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여러 자식들 가운데 본마음을 잃지 않은 자식들은 이 좋은 약이 빛깔과 향기가 잘 갖춰져 있음을 보고 좋아하면서 그

        약을 먹고 병이 다 없어지고 나았으나, 본마음을 잃은 자식들은 아버지가 오는 것을 보고 기뻐하고 문안드리며 병

        고쳐주기를 원하기는 하였으나 약을 주어도 먹지 않았으니, 독약의 독기가 몸속에 깊이 들어가 그 본마음을 잃어버린

        까닭으로 이렇게 좋은 빛깔과 향기로운 약을 좋지 않게 생각하였기 때문이니라.

12.  그 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하였느니라.

        "이 자식들이 참으로 불쌍하구나!

        독약의 중독으로 마음이 다 뒤집혀서 나를 보고 기뻐하며 병을 고쳐 달라 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약을 먹지 않으니 내가

      방편을 베풀어 이 약을 먹게 하리라."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은 똑똑히 알라.  나는 이제 늙고 쇠약하여 죽을 때가 이미 되었으므로 이 좋은 약을 여기에 남겨두니 너희들은

        가져다 먹되 효험이 없을까 걱정하지 말라."

        이렇게 타일러 놓고 멀리 다른 나라에 가서 사람을 본국의 아이들에게 보내어 "너의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 고 말하였느니라.

13.  이때, 모든 자식들은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크게 근심걱정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느니라.

        "만일 아버지께서 계시면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구원하고 보호하시련만,  지금은 우리들을 버리고 멀리

        다른 나라에 가시어 돌아가셨으니 우리는 외롭고 다시 믿고 의지할 데가 없도다."  하며 항상 슬픈 생각을 품고 지내다가

        마음이 마침내 깨어나 이 약의 빛과 향기와 맛이 좋은 줄 알고 곧 약을 찾아 먹으니 독약의 기운이 없어지고 병이 다 나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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