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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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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꼬살라 대왕의 신심이 지극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금은 꼬살라 국왕의 왕궁에 내가 드나들었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사실 한 나라의 왕이 사는 왕궁이란 우리들 수행자들과는 관계가 없는 곳이다.
그보다는 멀리해야 할 곳이다.

  나라의 중요한 일이 생겨나는 곳이며, 여러 가지 사정이 얽혀서 매우 복잡한 그런 곳에는 자주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스님들의 전통대로 공양을 받는 것 외에는 오랜 시간 있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만 어떤  한 가지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나는 그곳을 자주 가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공양 받는 일 외에도 왕궁 안에 오랫동안 있어야 했다.
그렇게 지내면서 좋은 것들을 만나야 했던 것처럼 나쁜 것들도 별 수 없이 비키지 못하고는 만나야 했다.
나의 일생 동안에 만나야 했던 기억할 만한 것들을 기록하는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드러내야 할 것이다.
좋은 것은 따라서 싸~두로 칭찬해 주고 나븐 것은 삼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 사왓띠 왕궁에 내가 가야 했던 이유는 원래 좋은 이유 때문이었다.
생명을 관장하는 주인보다도 부처님을 더욱 존경하는 아나가미(아나함) 도과를 얻은 거사 한 사람이 보내 주었기 때문이다.
                                                          &&&&&&&&&&&&&&&&&&&&&&&&&&
  그날 부처님께서는 꼬살라 국왕의 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왕이 소유하는 동산은 나라의 백성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들어가기를 두려워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아주 조용해졌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가끔씩 가실 때 나도 ㄸㅏ라가서 자리를 펴 드리고는 하였다.

  그날은 나 대신 아나가미 청신사 한 사람이 따라갔다.
그가 겪었던 것을 전해 드리자면, 부처님께서는 그늘이 짙은 한나무 아래 그가 펴 드린 자리에서 고요하게 앉아 계셨다.

    스승과 제자가 담마의 행복을 누리고 있을 때 동산지기가 왔다.
부처님을 친견한 순간 먼 곳에서 예를 드리고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그가 돌아가고 한참을 지나서 꼬살라 국왕이 그곳에 나타났다.
동산지기가 먼저 나타났던 것은 국왕이 보낸 것이리라.

    부처님께서 이 동산에 어느 순간에 나타나실지 모르니까 잘 살펴보라고 일러 놓았을 것이다.
그곳에 부처님께서 와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달려 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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