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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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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 장군이여, 다시 자세히 생각하라.
당신처럼 유명한 이, 위치가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이는 잘 생각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으리라.''

    다른 쪽에서 자기편 쪽으로 건너오는 이조차 금방 받아들이지 아니하시고 이렇게 신중 할 것을 당부하셨다.
    ''부처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자 더욱 존경하옵니다.''
    신심 위에 신심을 더하여서 밝게 피어나려는 빠두마 연꽃처럼 담마라는 햇빛으로 인해서 그 자리에서 활짝활짝 피어났다.
담마를 아는 신심으로 시하 총사령관은 다음날 부처님과 상가 대중을 초청하여 공양을 올렸다.

 그 전날에는 니간타 스승과 그의 종파 제자들이 들고나던 그 집 대문에 오늘은 부처님께서 들어가셨다.

  너무나 심하게 불편한 마음으로 그들 무리가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려도 우리들의 공양하는 일은 흐트러지지 아니하였다.
우리 상가 대중들께서 조용히 공양하듯이 공양 제자 역시 조금도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아니하였다.

    이 공양을 올리기 위해서 그는 이미 죽어 있던 것만 모아서 음식을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들은 이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공양할 수 있었다.

    부처님 뒤에 안거 차례대로 상가 대중 스님들께서 들어가셨다.
훌륭한 진수성찬 음식을 조용히 들고 있을 때 왜살리 수도의 큰길에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    왜살리 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오늘 시하 총사령관이 수행자 고따마를 위해서 살찐 소를 잡아서 공양합니다.
수행자 고따마는 자기를 위해서, 자기 때문에 죽인 고기를 먹습니다..''

    먹지 못하는 음식에 모래를 뿌리는 것이다.
시하 총사령관처럼 유명하고 힘과 권력이 있고 보시할 능력이 있는 제자 한 사람을 놓쳐버렸기 때문에 그 딱한 이가 더욱 딱하게 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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