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명상자의 기쁨의 노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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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hang35 2024.04.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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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밀레르빠는 이들 다섯 명의 여제자들을 입문시키고 입으로 전해지는 가르침을 베풀어 주었다. 이들은 얼마 동안 가르침을 실행한 뒤 깨달음의 광명을 마음 속에 느기게 되었다. 밀레르빠는 기쁨에 겨워 감로수 교의(敎義)를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오, 나의 스승이시여!
해타의 길 어김없이 보여주시는
구세주시여,
자비의 화신이시여!
떠나지 마시고 머리 위에 보석으로
항상 머무소서!
들을진저, 진리를 구하는 자들이여!
여기 앉아 있는 그대, 명상자들이여!
부처님의 가르침의 한량없으니
심오한 이 길을 행하는 자는 복이 있으리!
한 생애에 붓다를 성취하려면
인생의 온갖 잡사(雜事)를 바라지 말고
자아의 갈망을 녹일지니
아니면 선과 악에 사로잡혀
고통의 세계에 떨어지리.
스승게게 봉사할 때
나는 일하는자, 그는 즐기는 자라
생각지 말라.
이렇게 생각하면 다툼과 불화가 일어나
그대들의 소원은 성취되지 않으리
만뜨라의 가르침을 행할 때
악인들과 섞이지 말라.
행여 악한 자에게 물들면
가르침을 파괴할지 모르리니.
그대들은 배우며 공부할 때
문자에 집착하여 자만치 말라.
오욕(五慾)의 잠자는 불 타오르면
신의와 덕행은 잿더미가 되고 말리라.
은둔하여 친구들과 명상할 때
많은 일을 행하지 말라.
행여 덕행이 자라지고
수행의 마음이 흩어질지 모르리니.
생기행과 원만행의
구전(口傳) 가르침을 행할 때
악마를 쫓거나 남을 위해
귀신을 저주하지 말라.
혹여 마음 속에 악마가 나타나거나
세속 갈망이 불붙을지 모르리니.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때
기적과 예언을 행하지 말라.
혹여 은밀한 말과 징표가 새어나가
영적 직관과 공덕이 사라질지 모르리니
이런 함정을 경계하여 피해야 하리라.
악행을 행하지 말고
미혹케 만드는 음식을 조심하며
죽은 자의 예물을 떠맡지 말고
감언이설로 속이지 말고
겸손하고 겸양할지니
여기서 그대들의 길을 찾으라.
여자 수행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으 길을 갈 수 있는지 더 많은 가르침을 밀레르빠에게 간청했다. 밀레르빠는 노래를 불렀다.
자애로우신 스승에게 예배드리오니
은총의 물결 내리시어
수행자의 명상을 축복하소서!
그대, 새로운 세대의 자녀들아,
거짓의 까르마로 오염된 세상에 살지라도
진리의 끈은 끊어지지 않나니
붓다의 가르침 찾아 여기까지 왔으니
길 잃을 염려는 없으리라.
부지런히 공덕 닦는 그대들은
수행의 성품 기르네.
하여 은총의 물결 흘러들어
깨달음의 씨앗 자라나리라.
이 모든 가르침을 행할지라도
온전히 통달하지 못하면 도움은 적다네.
그대들을 동정하여 가르침을 베푸나니
귀담아 들을지라, 어린 친구들아!
은둔처에 머물 때는
도시의 즐거움에 연연치 말지니,
마음 속에 나쁜 생각 일어나지 않도록
그대 마음을 내면으로 향하라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결심과 끈기로 명상할 때는
윤회계의 죄악과
죽음의 불확실성을 염둥 둘지니
세속의 즐거움에 대한 갈망을 비껴지면
용기와 인내가 그대 안에서 자라나리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깊은 행법의 가르침을 구할 때는
지식을 갈망하거나 학자가 되지 말지니
세속사와 욕심의 노예 되면
이번 생은 화살처럼 지나가 버리리.
겸손하고 겸양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명상 중에 많은 체험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자만하지 말라.
행여 여신들과 성모(聖母)들을 괴롭힐 수도 있나니.
흩어짐 없이 명상할지니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스승을 모실 때는
장단점을 따지지 말라.
행여 산더미 같은 결점만 보일지도 모르니
오로지 신심과 헌신하는 마음에서
그대의 길 찾으라.
진리의 형제 자매들과
거룩한 법회에 참례할 때는
자리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말라.
행여 증오와 원망이 일어나
교의(계율(戒律))를 해칠세라.
순응하고 서로 이해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마을로 다니며 보시를 구할 때는
법(진리)을 이용하거나 속이지 말라.
행여 악도(惡道)에 떨어질세라.
정직하고 진실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어디서나 어느 때나
뽐내거나 자만치 말라.
행여 자신을 과대 평가하여
위선의 짐이 무거워질세라.
저짓과 위선을 버릴지니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자신의 길을 찾은 자가
남에게도 은혜로운 가르침 베풀 수 있나니
자기도 돕고 남도 돕는 길이네.
하려 오롯이 베푸는 마음만이 자리하게 되네.
여제자들은 모두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세속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부지런히 정진할 것을 결심하였다. 가슴 속에는 밀레르빠에 대한 불변의 신심이 일어났다.
참고)
1.머리 위에 보석: 구전되어 오는 비밀한 교의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스승의 역할은 지대하다. 스승을 떠나 있거나 이미 스승이 세상을 떠났을 경우 명상에 잠겨서 자신의 머리위에 스승이 좌정해 있는 것처럼 그 영상을 그려내 생생하게 축복과 인도를 받는다.
2. 오욕: 탐욕, 분노, 어리석음, 교만, 질투의 다섯 가지 독(毒)
3. 생기행과 원만행: 생기행은 명상의 깊은 차원에 이를 때까지 행하는 수행이고 그 뒤로는 원만행을 수행한다. 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견성할 때까지의 수행과정이 생기행이고, 견성 이후 성불할 때까지 수행하는 과정이 원만행에 해당한다.
4. 악도: 악업으로 받는 세 가지 나쁜 세계.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이다.
5. 베푸는 마음: 베푸는 행위를 불교에서는 보시라고 한다. 보시에는 재물을 베푸는 일과 진리를 베푸는 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일의 세 종류가 있으며, 보시하는 과정에서는 보시하는 사람, 보시 받는 사람, 보시물이 티끌 없이 깨끗해야만 한다.
오, 나의 스승이시여!
해타의 길 어김없이 보여주시는
구세주시여,
자비의 화신이시여!
떠나지 마시고 머리 위에 보석으로
항상 머무소서!
들을진저, 진리를 구하는 자들이여!
여기 앉아 있는 그대, 명상자들이여!
부처님의 가르침의 한량없으니
심오한 이 길을 행하는 자는 복이 있으리!
한 생애에 붓다를 성취하려면
인생의 온갖 잡사(雜事)를 바라지 말고
자아의 갈망을 녹일지니
아니면 선과 악에 사로잡혀
고통의 세계에 떨어지리.
스승게게 봉사할 때
나는 일하는자, 그는 즐기는 자라
생각지 말라.
이렇게 생각하면 다툼과 불화가 일어나
그대들의 소원은 성취되지 않으리
만뜨라의 가르침을 행할 때
악인들과 섞이지 말라.
행여 악한 자에게 물들면
가르침을 파괴할지 모르리니.
그대들은 배우며 공부할 때
문자에 집착하여 자만치 말라.
오욕(五慾)의 잠자는 불 타오르면
신의와 덕행은 잿더미가 되고 말리라.
은둔하여 친구들과 명상할 때
많은 일을 행하지 말라.
행여 덕행이 자라지고
수행의 마음이 흩어질지 모르리니.
생기행과 원만행의
구전(口傳) 가르침을 행할 때
악마를 쫓거나 남을 위해
귀신을 저주하지 말라.
혹여 마음 속에 악마가 나타나거나
세속 갈망이 불붙을지 모르리니.
체험과 깨달음을 얻을 때
기적과 예언을 행하지 말라.
혹여 은밀한 말과 징표가 새어나가
영적 직관과 공덕이 사라질지 모르리니
이런 함정을 경계하여 피해야 하리라.
악행을 행하지 말고
미혹케 만드는 음식을 조심하며
죽은 자의 예물을 떠맡지 말고
감언이설로 속이지 말고
겸손하고 겸양할지니
여기서 그대들의 길을 찾으라.
여자 수행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으 길을 갈 수 있는지 더 많은 가르침을 밀레르빠에게 간청했다. 밀레르빠는 노래를 불렀다.
자애로우신 스승에게 예배드리오니
은총의 물결 내리시어
수행자의 명상을 축복하소서!
그대, 새로운 세대의 자녀들아,
거짓의 까르마로 오염된 세상에 살지라도
진리의 끈은 끊어지지 않나니
붓다의 가르침 찾아 여기까지 왔으니
길 잃을 염려는 없으리라.
부지런히 공덕 닦는 그대들은
수행의 성품 기르네.
하여 은총의 물결 흘러들어
깨달음의 씨앗 자라나리라.
이 모든 가르침을 행할지라도
온전히 통달하지 못하면 도움은 적다네.
그대들을 동정하여 가르침을 베푸나니
귀담아 들을지라, 어린 친구들아!
은둔처에 머물 때는
도시의 즐거움에 연연치 말지니,
마음 속에 나쁜 생각 일어나지 않도록
그대 마음을 내면으로 향하라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결심과 끈기로 명상할 때는
윤회계의 죄악과
죽음의 불확실성을 염둥 둘지니
세속의 즐거움에 대한 갈망을 비껴지면
용기와 인내가 그대 안에서 자라나리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깊은 행법의 가르침을 구할 때는
지식을 갈망하거나 학자가 되지 말지니
세속사와 욕심의 노예 되면
이번 생은 화살처럼 지나가 버리리.
겸손하고 겸양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명상 중에 많은 체험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자만하지 말라.
행여 여신들과 성모(聖母)들을 괴롭힐 수도 있나니.
흩어짐 없이 명상할지니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스승을 모실 때는
장단점을 따지지 말라.
행여 산더미 같은 결점만 보일지도 모르니
오로지 신심과 헌신하는 마음에서
그대의 길 찾으라.
진리의 형제 자매들과
거룩한 법회에 참례할 때는
자리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말라.
행여 증오와 원망이 일어나
교의(계율(戒律))를 해칠세라.
순응하고 서로 이해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마을로 다니며 보시를 구할 때는
법(진리)을 이용하거나 속이지 말라.
행여 악도(惡道)에 떨어질세라.
정직하고 진실할지니
하여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어디서나 어느 때나
뽐내거나 자만치 말라.
행여 자신을 과대 평가하여
위선의 짐이 무거워질세라.
저짓과 위선을 버릴지니
그대의 길 여기서 찾으라.
자신의 길을 찾은 자가
남에게도 은혜로운 가르침 베풀 수 있나니
자기도 돕고 남도 돕는 길이네.
하려 오롯이 베푸는 마음만이 자리하게 되네.
여제자들은 모두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세속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부지런히 정진할 것을 결심하였다. 가슴 속에는 밀레르빠에 대한 불변의 신심이 일어났다.
참고)
1.머리 위에 보석: 구전되어 오는 비밀한 교의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스승의 역할은 지대하다. 스승을 떠나 있거나 이미 스승이 세상을 떠났을 경우 명상에 잠겨서 자신의 머리위에 스승이 좌정해 있는 것처럼 그 영상을 그려내 생생하게 축복과 인도를 받는다.
2. 오욕: 탐욕, 분노, 어리석음, 교만, 질투의 다섯 가지 독(毒)
3. 생기행과 원만행: 생기행은 명상의 깊은 차원에 이를 때까지 행하는 수행이고 그 뒤로는 원만행을 수행한다. 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견성할 때까지의 수행과정이 생기행이고, 견성 이후 성불할 때까지 수행하는 과정이 원만행에 해당한다.
4. 악도: 악업으로 받는 세 가지 나쁜 세계.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이다.
5. 베푸는 마음: 베푸는 행위를 불교에서는 보시라고 한다. 보시에는 재물을 베푸는 일과 진리를 베푸는 일, 두려움 없음을 베푸는 일의 세 종류가 있으며, 보시하는 과정에서는 보시하는 사람, 보시 받는 사람, 보시물이 티끌 없이 깨끗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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