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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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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도 아니고 우기 넉 달을 그렇게 보시했다.
그렇게 어려운 때 이 정도로 신심을 크게 하여서 보시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어떤 구별도 없이 보시한 것만 받아 왔다.
받아가지고 절에 돌아와서는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절구질을 하였다.
얻어 온 거친 쌀들을 그대로 먹을 수 없었던 것이다.

    비구들이 직접 밥을 짓거나 음식을 만드는 허락이 없었으므로 한편으로는 먹어야 하고 한편으로는 허물도 벗어나야 했기 때문에 절구통에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나는 얻어온 거친 쌀을 다른 이들과 같이 가루로 만들어서 내 몫으로 조금 남겨 놓고 나머지는 부처님께 올렸다.
훌륭한 음식들을 맛있게 드실 때처럼 부처님께서는 쌀가로도 조용히 드시고는 하셨다.
                                                                                              &&&&&&&&&&&&&&&&&&&&&&&&&&

    왜린사에서 이렇게 드셨기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진것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마하나마가 부처님께 허락을 받아서 상가 대중스님들께 넉 달을 특별하게 공양을 올렸다.

    버터 만들 때 위에 뜨는 기름, 꿀 , 사탕수수로 만든 과자 등과 다섯 가지 약들을 원할 때마다 보시 받아서 드시도록 여쭈어 놓았다.
비구 스님들이 처음에는 적당한지 아닌지 몰라서 보시 받지 않고 지냈다.
나중에 부처님께서 직접 넉 달 동안 약으로 청한 것은 보시 받는 것을 허락한다는 말슴이 계셨기 때문에 보시 받아서  사용하였다.
허락하신 대로 각자 좋아하는 것을 받아서 먹어도 마하나마 형님의 약은 다하지 아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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