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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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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커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것 때문에 하룻밤 내내 나무 아래 앉아 계셨던 분은 바로 마하 사리불 테라 그븐이 아닌가?
여해을 다닐 때마다 마하 사리불 테라 그분께서는 늘 마지막에 서시고는 하였다.
  그분의 지계 공덕, 사마디 공덕, 지혜의 공덕 때문에 상가 대중이 존경을 드리지만, 부처님 곁에서 따르지 아니하시고 나이가 많은 늙은 비구들을 도와드리고 병이 든 비구들을 돌보며 맨 뒤에서 따르고는 하셨다.
사실 그 분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당당히 사용하실 형편이지, 나무 아래 앉아 계실 일은 아니었다.

  흔들림 없는 신심으로 세워 놓은이 큰 절은 마지막 도착한 분까지 주무실 곳이 충분했다.
그러나 빤뚜까의 제자들은 고르게 나누어 쓰려는 마음이 없었다.

  상가 대중 스님, 심지어 부처님 보다 먼저 달려가서 있는 대로 장소를 모두 차지했다.
좋은절, 좋은 잠자리는 모두 그들 스승 두 사람을 위해서 준비하고 남는 것은 그들이 차지했고 나머지 자리에는 댜른 상가 대중들이
좁게 좁게 끼어서 잤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도착하신 그분에게는 등 하나 펼 곳조차 없었던 것이다.
나무 아래 혼자않아서 지냈던 그분의 상태를, 일찍이 일어나서 경행하시던 부처님께서 먼저 보시게 되자 모든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그 비구들에게 여러 가지로 야단치고 나무라셨다.
  ''비구들이여!  잠자리, 먹는 물, 마시는 물, 목욕하는 물, 공양하는 일에 어느 비구가 먼저 사용해야 적당한가?''

  그들에게서 바른 대답이 나올 리 없는 줄 아시지만 그러나 그렇게 말씀을 시작하셨다.

  ''캇디야(왕족) 태생의 ㅂㅣ구가 먼저 사용해야적당합니다.''
''부라흐만 태생의 비구가 먼저 사용해야 적당합니다.''
''거부 장자 태생이 먼저 사용해야 적당합니다.''
  질문 끝에 대답하는 소리가 각기 나왔다.
  부처님께서 직접 결정해 주실 일이어서 나는어떤 말씀도 드리지 않았다.
법문의 뜻을 이해하신 분들께서는 대답한 이들 모르게 웃으시면서 보고 계셨다.
설하셨던 ㄱㅏ르침 한구절과 비교해 보면 이렇게 대답한 이들이실로 웃을 만한일이다.

  갠지스, 야무나, 따라부 등 큰 강 다섯 개와 작은 강 다섯 개들이 큰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는 모두 각각의 이름으로 따로 있다.
그러나 큰 바다에 들어간  순간부터는 자기들 각각의 이름을 버리고 큰 바다라고 불리우게 된다.

  그와같이 각각의 태생이나 종족 지위에서 비구가 된 사람들도 교단 안에 들기 전에는 자기 종족이나 태생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러나 교단에 들어온 다음부터는 캇디야(왕족)도 브라만 종족도 없다.
모두가 한 교단 안의 부처님 제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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