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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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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2023.10.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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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율에 능숙해서 열 안거를 지낸 비구는 니사야 스승으로 책임을 질 수 있다.
''큰스님, 스님께서 저의 스승님이 되어 주십시오.
제자는 큰스님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지내겠습니다.''
새로 된 비구는 그 니사야 스승의 앞에 가서 가사로 한쪽 팔을 감고서 합장을 올리면서 이허게 세 번, 세 차례 니사야 스승님을 모혀야 한다.
그러면 니사야 스승이 '' 사람들의 신심을 돋우어 주도록 지내야 한다'' 고 자기의 제자로 생각함을 입을 열어서 받아들인다.
이렇게 스승과 제자로서 승낙한 다으에는 하루 저녁이라도 서로 다른 건물에서 지내는 것은 안 된다.

낮에는 각기 자기 일에 맞게 지내더라도 밤에는 스승과 제자가 한 건물 안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
밤에 다른 건물에서 따로 지내게 되면 니사야 스승을 선택한 것이 무너지게 된다.
니사야 무너진것에 맞게 참회하여서 치료한 다음 새로 니사야 스승을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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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위니(계율) 금계를 정하신 것은 상가 단체의 큰 북이 오래오래 튼튼하게 머물게 하기 위해서이다.
숫자가 많은 것보다 능력이나 태도, 품위에 더 중점을 두어서 모법스러운 사람이 되어서 이 세상사람들에게 교단의 그늘 아래로 모여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의 이익을 말씀하신 것이니,
1. 적당하며 높은 상가 대중 단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2. 상가 대중 스스로 편안하게 지내도록 하기 위해서
3. 계율을 범하는 이들을 다스리기 위해서
4. 계율을 잘 지니는 비구들을 편안히 지내기 하기 위해서
5. 현재 만나야 하는 고통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6. 다음 미래에 생겨날 고통들을 미리 막기 위해서
7. 이 교단을 존경하지 않고 믿지 않는 이들을 믿도록 하기 위해서
8. 존경하는 이들은 더욱 존경심이 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9. 이 교단이 길고 오래 튼튼하게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10. 위니 계율 규칙을 높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몇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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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목적으로 발표하신 위의 금계들은 우리 비구 대중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따라서 행하여야 한다.
싸마리라는 짐승은 자기꼬리를 매우 아껴서 생명을 아끼지 않고 꼬리를 보호한다.
사냥꾼들이나 다른 거친 짐승들이 와서 해치려고 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자기가 매우 아끼는 꼬리털이 잘라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처럼, 우리 비구들도 자기 목숨이 위험에 빠지더라도 스승님 그 은혜로운 분께서 정해 놓으신 금계를 무너뜨리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식카 빠다 (금계)를 존중함은 스승님의 은혜를 자기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금계를 발표하셨던 부처님께 이렇게 존경함이나 존중함이 없으면 정해 놓은 금계들이 튼튼하게 머물지 못한다.
부처님과 우리 상가 대중들의 괸계는 '사람을 존중하여야 법을 볼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금계를 보면 부처님께서 목적하신 대로 이익이 있도록 한 것뿐이다.
금계를 하나씩 나우어서 보면 목적한 곳에 차례대로 이르게 되어 있지만 더러는 아닌 것도 있다.
목적한 곳에 처음에는 맞았지만 나중에는 목적에게 길이 바꾸어진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것은 부처님의 실수 때문이 아니다.

세월과 관습들이 바뀌어졌기 때문이다.
그 시절, 그 때. 그 지역에서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정하셨던 금계 하나가 그 때, 그 지역, 그 일에 관해서는 가장 좋았던 대답(해결)이었다.
그러나 시절이란 언제나 바뀌어 간다.

지역적4으로도 여러 가지이고 형편도 같지 않다.
그래서 정해 놓았던 금계들이 이가 잘 맞지 않게 된 것이다.
현재 형편으로 비교한 ㅓ떤 금계들은 모자라거나 넘치기도 하고 더러는 빡빡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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