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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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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것은 다음에 꼭 해당되는 곳에서 들으실 터이니, 지금은 계율을 정하신 것 한 가지와 관계되는 나의 잊어버림을 펴보이겠다.

  그날 나는 무슨 이유에선지 마음이 화가 나 있었기 때문에 알아차림을 놓치고 두 겹 대가사 없이 사왓띠 시내에 들어갔다.
절에서 나갈 때는 알지 못했으나 시내에 들어갔을 때에야 생각이 났다.
그러나 다시 절까지 돌아갔다가 올 수도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신도님 집으로 들어갔다.
절에 다시 돌아올 때는 금계를 지키지 않은 것 때문에 스님들께서 나에 관한 것을 입에 올렸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상가 대중 모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두겹 대가사를 내려놓을 수 있는 5가지의 경우를 정해 주셨다.

  또 어느 한때의 일이다.
시내에 가벼운 가사를 입고 갔다가 심한 바람이 불어서 창피를 당한 적이 있었다.
계율을 어긴 것은 아니어서 스님들이 허물하지는 않았지만 그때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사람의 입으로 전해져서 부처님께서 아시게
되었다.
그 때문에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겉 가사에 단추와 단추고리를 달도록 허락하셨다.

  계율에 관해서 내가 이익을 가져온 것을 말씀드렸다.
그러나 내가 의도적으로 했었던 것도 있다.
나와 관계되기도 했지만 다음 미래를 위해서 이익이 되는 것도 있다.
나의 이 일생의 기록 중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 위해 노력하고도 뜻을 이루지 못한 경우도 펼쳐질 것이다.

                                                  &&&&&&&&&&&&&&&&&&&&&&&&&&&&&&&&&&&&&&

  깔라난다 장자의 아들 수디나 비구가 옛 아내와 동침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 첫 번째 금계를 정하셔야 했다.
웨이사국의 비구들이 금계를 범해서 환속하여 갔다.
그들은 마을에서 흥청망청 즐기다가 재산이 다 없어지고 의지할 친척도 다 없어졌다.
나이가들어 늙자 여러 가지 병이 깊어졌다.

    그때 편히 지냈던 교단의 생활을 기억하여서 다시 나에게 왔다.
그리고 이 교단에 다시 들어와서 계를 받도록 여쭈어 줄 것을 간청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원함을 들어주곤 했었기 때문에 웨이사국의 속퇴한 이들의 소원을 부처님께 여쭈었다.

  ''아난다여!  웨이사국 사람들을 보아서 나 여래가 제자들에게  금한 계율을 바꾸거나 없앨 수 없다.'

  내가 여쭌대로 더러의 금계는 사정을 보아서 조금씩 바꾸어 주신 것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고쳐 주신 것은 여쭙는 나의 얼굴을 보아서가 절대로 아니다.

  상가 대중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상가 대중의 미래를 위해서이다.
이 모임이 길고 오래도록 튼튼하게 머무는 일이 아니면 내가 여쭌 것도 빼어버리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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