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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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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율은 정한 것은 한 브라만 신도의 신심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어느 때, 그 브라만 집에서 공양이 끝나고, 가까운 옆집에 가서 다시 공양을 받았기 때문에 그 브라만이 불평을 했다.
지금은 이 금계 때문에 양쪽이 모두 편하게 대하고 있다.

    부처님의 생각을 아셨기 때문에 상가 대중 어떤 스님도 그 금계를 범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픈 스님 한 분이 공양을 받다가 양이 너무 많아지자 감히 거절할 생각을 못하고 좋은 음식을 정사의 담 옆에 가서 쏟아버렸다.
그래서 까마귀들이 몰려들어 그 음식을 서로 먹으려고 짖어대곤 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조용히 지내시던 부처님께서 까마귀 소리 때문에 나를 불러 물으셨다.
나역시 부처림 금하신 대로 조금도 여지없이 그대로 지키는 대중 스님들 일을 말씀드렸다.
그래서 '음식이 모두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더라도 다음에 먹어야 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발우에 담게 하셔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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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잉ㄱ을가져다 준 상가 대중 스님들의 일 가운데 삿따라사왓기라는 어린 스님들의 웃음이 나올 만한 일이 었다.
열일곱 명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 불렀다.
그때는 지금처럼 비구가 될 수 있는 나이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수행자가 될 수 있었지만 사실은 부모에게 응석부리거나
 이것저것 조르기에 좋은 어린아이들이었다.
편안히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그들의 부모가 절에 맡기고 스님을 만들 것이다.

    그 아이들이 계를 받던 밤에는 별일이 없었다.
다른 스님들과 같이 나란히 잘 잤는데 그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는 본성을 보여 주었다.
부모 품에 있을 때 처럼 먹을 것을 조르는 아이, 우는 아이, 온 사방을 뛰어 다니는 아이 등 시끄러웠으며, 있는 대로 침대보를 모두 적셔 놓아 온 절 안이 코를 막아야 할 지경이되었다.

  기다리던 대로 아침이 밝자 부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들은 대로 본 대로 자세하게 말씀드렸다.
그때 나이가 만으로 스무 살이 지나야 스님을 만들어 주라고 정하셨다.
내가 이 일로 인해서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말씀이 계셨을 때 있는 그대로 여쭌 것뿐이다.
그러나 상가 대중에 관해서 자연히 이롭게 된 일이었기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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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얻은 제일가는 사람이라는 특별한 칭호를 다섯 가지 중에 알아차림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들어있다.
그러나 알아차림이 좋다고 특별한 칭호를 받은 나도 어느 한때는 알아차림을 놓쳐서 잊어버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돌로 만든 일산처럼
존중해야 할 스승님의 제지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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