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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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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른 냄새가 나는 열 가지 약을 섞어 냄새를 바꾸었지만 트림이 날 때에는 버터 냄새가 그 본성을 드러낼 것이다.
이때 싼타빤소다 왕은 그 이름에 걸맞는 화가 터져 나올 것이다.
그래서 미리 기회를 보아서 위험이 없는 곳으로 떠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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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에 관해서 감쪽같이 처리했던 지와까도 발 빠른 까까를 주의하지 않았다.
그 도깨비 같은 사람이 지금 한 손에 칼을 치켜 들고 자기를 불러내고 있다.
가지 않겠다고 하거나 조금이라도 미심 쩍어 보이면 이 자리에서 두 토막이 날 것이고 따라가자니 목숨을 보장할 길이 없었다.

  ''당신원하는 대로 따라가겟소.
그런데 먹던 밥이나 마저 먹도록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여기에 밥과 반찬이 많이 있으니 당신도 배가 고프면 나와 같이 먹고 가도록 합시다.''

  벗어날 길을 생각하면서 일부러 까가와 같이 먹자고 청했다.
지와까가 청하는 대로 까까가 같이 먹는다면 살길은 생길 것이다.
그러나그것도 싼따 빤소다 왕이 미리 짐작 했었다.
  ''용서해 주십시오.
의사 선생님, 빤소다 대왕이 저에게 자세히 당부햇습니다.
저는 선생이 주는 것은 무엇 하나 먹고 마실수 없습니다.''
  벗어날 길 하나가 막혀버린 것이다.
그러나 의사 지와까는 표정을 흩뜨리지 않고 먹던 밥을 그대로 양껏 먹었다.
그리고 레몬 한 개를 물 한 그릇에 짜 넣고 마시다가말햇다.
  ''까까여, 빠리 달려오느라고 ㅁㅐ우 피곤하겠구려, 갈증도 나겠지. 자 이것으로 갈증을 풀도록 하시오.''

  먹던 레몬 물 그릇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의사 선생 자기가 마시던 물그릇이니 무슨 위험이 있겠나 하고 믿은 까까는 그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더운 날씨에 달려오느라 몹시 갈증이 났었던 참이었다.

  까까의 위장에 들어간 순간 그 물은 위력을 발휘했다.
그 물 스스로의 능력이 아니라 손톱 사이에 넣어두었다가 몰래 털어 넣은 야기 능력을 보인 것이다.
주르륵 주르륵 설하사는 까가와 함께 코끼리를 남겨놓고 의사 지와까는 위험도 없고 원수도 없이 고향 라자가하로 혼자서 돌아올 수 있었다.

  트림이 날 때는 화가 솟구쳐서 의사를 잡으라고 보냈던 빤소다 왕도 병이사라지자 은혜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위국에서 나오는 비단 일만 필을 병을 고쳐 준 치료비로 보냈다.
사람들이 짤 수 있는 비단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천이어서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의사 지와까는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는 빔비사라 대왕에게 선물로 드리고 얼마만큼은 부처님께 보시하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가지 어려운 것은, 그때까지 부처님께서는 누더기 가사만 허락하신 점이다.
선남 선녀들이 보시한 좋은 가사를 허락하지 않았을 때이다.

  상가 대중에거 허락하지 않은 가사를 부처님께서도 보시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기회를 기다리던 의사 지와까에게 어느 날 그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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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비가 심하던 부처님을 치료해 드리면서 기회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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