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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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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구라고 사실대로 다 말하였지만 그 말을 들어야 하는 내 마음은 편치 않았다.

가장 친한 친구 한 사람이 큰 교단 전체를 쉽게 생각하고 대강 말할 때 얼굴을 들지 못할 만큼 참을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이 전해왔다.

  나의 생각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친구 때문에 생겨나는 마음의 고통들은 우정만으로 치유되지 않았다.

 그 우정의 힘으로 가장 사람하는 친구 한 사람을 이 교단과 가까워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일은 나의 힘만으로로는 부족하였으므로 나보다 천배 만배 힘이 크신 부처님께 가까이 갔다.

 
''부처님! 제 친구 로사는 말라국에서 유명한 왕자입니다.
이 교단에 ㄱ런 사람이 귀의하면 많은 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로사가 이 교단을 믿어오도록 해 주시시오.
부처님.''

  ''아난다여! 이 일은 나에게 그리 어려울 것이 없노라.''
  내가 여쭌 것을 받아 들이셨기 때문에 나는 그곳에서 나와 문을 살짝 다시 닫았다.
그러고 오래지 않아서 교단 전체를 대강대강 말하던 로사가 빠른 걸음으로 도착했다.
그리고는 있는 대로 대문들을 열고 살펴 보았으며, 만나는 스님들께 한 번씩 여쭈었다,

  ''스님, 제가 부처님을 뵙고 싶습니다.
지금 부처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로사는 마치 엄마소를 잃은 아기 송아지처럼 부처님을 찾아다녔다.
수행의 힘이 크신 부처님의 자비가 그의 전부를 덮은 것이다.
내 일생 가운데 가장 힘나고 만족스러운, 가장 존경하는 신통의 한 가지이다.
  ''로사 신도님, 저기 대문이 닫힌 절이 부처님이 계신 곳입니다.
저 계단으로 발자국 소리를 내지 말고 조심해서 걸어가서 대문을 조용조용 두들기십시오.
당신이 들어오도록 부처님께서 허락하실 것입니다.''

  근처에 있던 스님 한 분이 가르쳐 준 대로 따라서 로사가 부처님 발밑에 엎드려 예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때 나는 형님께서 목욕물을 준비하며 멀리서 건너다 볼 수 있었다.
물을 가득히 채워서 건물 안에 들어갔을 때 로사가 말했다.
  ''부처님! 제자가 청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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