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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르빠 십만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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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밀레르빠에 대하여
1052년 티베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여윈 이후 재산을 위탁 관리하기로 되어 있는 가까운 친척에게 오히려 재산을 몰수당하는 비극을 맞는다. 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인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그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어, 부잣집 개도 토할 음식으로 연명하며 노예처럼 혹사당한다.

 앙심을 품은 어머니는 아들에게 흑마술을 배우게하고 이에 그는 악행을 저지른 서른 다섯 명을 죽임으로서 엄청난 재앙을 일으킨 장본인이된다. 막상 원수를 갚긴 했지만 통회의 눈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는 진리의 스승을 찾아 헤메던 중 마르빠 스승을 만나 6년여 동안 죄업을 저오하시키기 위한 눈물겨운 고행의 길을 걷는다. 마침내 스승으로부터 진리의 입문식을 받은 그는 수행의 길을 떠나기에 앞서 어머니를 뵙기 위해 고향을 찾아가지만 폐허가 된 집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어너니는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니다.

 덧없는 세상살이 얻을 것도 기댈 곳도 없음을 뼛속깊이 자각한 그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 둘쥐나 산새처럼 연명하며 진리와 맞대결을 벌인 10여년 만에 큰 깨달음에 이른다. 대자유를 성취한 이후에도 티벳의 산속 여기저기를 오가며 동굴 수행을 계속하던 그는 이따금씩 마을로 내려와 보시자들에게 노래로 가르침을 베푼다.

 한날 한시도 욕망의 바람을 잠재우지 못하여 시달리고 부대끼는 세소그이 인생살이를 거울처럼 비추어 내는 시편들을 노래함으로서 그는 수많은 제자들과 보시자들을 웃고 울렸으며 마침내는 지혜와 방편, 세속과 천상이 둘이 아닌 궁극의 진실하여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삶을 이사응로 하는 진리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도록 이끌었다.

 1135년열반에 들기까지 수많은 중생을 교화하였지만 그의 노래는 지금도 여전히 햇빛속에 공기 속에 바람속에 녹아 있어, 잠든 영혼들을 흔들어 깨우며 궁극의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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