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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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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서만 지냈던 그분들의 발은 벌고 험한 길 때문에 부어터지고 피 범벅이 되어 걸을 때마다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움직일때마다 먼지뭉치가 불쑥불쑥 움직이는 것 같은, 피곤하고 힘든 그들의 모습은 왕궁에서 나온 이라고 누구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보다 더 놀란 것은 그들 스스로 길고 고운 머리털을 모두 깎고 거친 배로 물들인 옷을 입고 온 것이다.
  부처님께서 세 번이나 거절하고 닫아버린 문 한 쪽을 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다시 한 번 더 밀어보는 것이다.
단단한 결심, 확고한 결정으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기울여서 온 그들이지만 지금 꾸따가라 절 ㄷ애문 근처에서는 더 이상
계속해서 걷지 못하였다.
발이 터져서만이 아니다.
마음의 결정대로 행동항 이 큰 일에 관해서 걱정이 너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 한 무리는 나라 전체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분들이다.
그분들의 남편, 그분들의 아들들이 떠나갔던 대로, 그들의 공덕에 관한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 한 무리가 지금처럼 억지로 한 일에 대해서 시끄러울 것은 틀림없는 일, ㅇㅣ러한 사실들이 입으로 전해져서
온 나라가 다 알 것이다.
  그들이 한쪽 생각만으로 결정해서 비구니의 모습으로 바꾼 것을 부처님께서 하락하시면 천만다행이지만 까삘라에서처럼
계속 거절 당하신다면 창피뿐만 아니라 아무런 이익도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절 안으로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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