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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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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라야, 한 나라의 국왕이 전쟁을 벌일 때 전쟁터에 나선 코끼리는 앞발로 치면서 싸운다.
뒷발로는 밟아 뭉개고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밀어서 쓰러뜨린다.
머리로는 위협을 가하고 두 귀로는 화살을 막아내며, 어금니로는 찔러댄다.
꼬리를 휘두르며 이리저리 때린다.
  이렇게 몸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여 싸우지만, 그 긴 코를 입에 물고 있으면, 코끼;리가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실 그 코끼리 모두 사용해야만 목숨을 싸운다고 말할 수 있다.
코까지 모두 사용하여 치고 때리고 용감하게 싸우는 코끼리에게 하지 못할 일과 두려운 일은 없는 것이다.''
  ''그와 같다.  알면서도 거짓말하고 부그러움이 없는 이에게 하지 않아야 할 나쁜 일은 없다.
나쁜 일이란 모두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교단 안에서 장난으로 조롱하는 뜻으로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도록 잘 단속하라.''
  계교나 거짓없이 사실대로 바르게 말하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
  ''라훌라야, 몸과 입과 마음으로 업을 지으려고 할 때이거나, 지금 하는 중이거나, 하고 난 다음이거나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의 이 행동이 스스로를 피곤하고 힘들게 하는가?
 다른 이를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하는가?
자기와 남 모두를 픽론하고 힘들게 하는가?
이렇게 생각한 다음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나쁜 태도이라면 그 행동을 다시 생각할 여지없이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와 다른 이, 모두에게 피곤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하지 않는 일이라면 밤이나 낮이나 행하면서 지내라.
좋은 선업을 지어서 즐겁고 기쁘게 지내라.  라훌라야.''
  쉽게 잘 알 수 있는 수행으로 바르게 하도록 하는 가르침이었다.
그밖에 라훌라가 이 교단 안에서 마음을 잡고 지내도록 자주 말씀하셨던 가르침도 있다.
 

      깜마 오욕락 다섯 가지 대상에
    집착이나 탐함이 없이 마음을 끊어
    세상에서 떠나 높은 신심으로
  이 금생이 마지막이 되도록
    모든 고통을 끝내도록 마음을 가져라


    나쁜 것은 막고 선업을 가르쳐 주는
    높은 스승님을 의지하여
    앉았거나 서 있을 때 사람들 소리와 섞이지 말고
    숲 속의 전통대로 편안히 지내며
    지혜로 잘 가늠하고 알맞게 막아야 한다.
 
    먹고 입고 지내는 곳과 약,
    이 물건들을 사용하되 마음에 집착이 없어야 하며,
    갈애가 앞서가는 길은 그른 길,
  태어난 이 세상 이것으로 그만.
  다시 태어날 길 빨리 서둘러서 피하라.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가르쳐 주셨던 말슴들이다.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그 동안의 삶에서 라훌라가 배운 것은 갈망을 앞세우고 그릇된 걸음이었다.
더듬더듬 도착한 라훌라는 보통의 한 어린아이였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이 세상에 삼마 삼붓다라는 이름으로 법의 북을 크게 울리는 때, 부처님 아들이라는 번듯한 얼굴로 왔다.
  세상사람들의 전통대로 그 두 사람을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들 담마의 눈으로 보면 왕궁에서 호사스럽게 자라 겨우 아장거리는 어린 라훌라는 부처님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이 교단 안에 들어와서 사미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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