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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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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사는 왤루와나 건물들과 이어져 있기는 하지만 데중 스님들이 항상 지내는 곳은 아니다.
  대중을 떠나 혼자서 조용하고 자유롭게 수행하는 비구 스님들이 잘 가는 곳이다.
그곳에 라훌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은 다른 이를 따라 흉내 내는 것이었다.
  그 절에 가서 조용히 앉아 수행하는 비구들을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소리를 듣고 부러워서 자기도 그렇게 해보았던 것이다.
그러면 자기 아버지가 자기를 칭찬하시겠지 하고 기다렸다.
  이렇게 꾸미는 것은 소리 내지 않는 거짓말이다.
 이러한 것을 적절한 시간에 막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그의 바람대로 찾아가셨다.
                                                        &&&&&&&&&&&&&&&&&&&&&&&&&&&&&&&&&&&&&
  부처님께서는 오시는 것을 멀리서 본 라훌라는 자기가 않았던 자리를 털어서 다시 펴놓았다.
그리고 발 씻을 물도 미리 떠다 놓았다.
펴놓은 자리에 부처님께서 앉을셨을 때, 라훌라는 아름다운 부처님의 두 발을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부으면서 두 손으로 정성껏
씻겨드렸다.
발 씻는  일이 끝나자 부처님께서 물 항아라의 물을 조금 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라훌라!  이 그릇 안에 조금 남은 물이 보이느냐?''
  ''보입니다.  부처님!''
  ''이렇게 알아라, 라훌라야, 알면서도 거짓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수행자의 법은 이것처럼 아주 적다.''
  그리고 다시 물그릇의 물을 남김없이 모두 쏟아버리고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조금 남은 물을 모두 쏟아버린 것을 보았느냐/''
  ''예, 보았습니다.  부처님!''
  ''이와같다.  라훌라야, 알면서도 거짓말하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에게는 수행자의 법의 하나도 남지 않은 것과 같다.''
  다시 부처님께서 물그릇을 엎어 보이며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엎어놓은 이 물그릇이 보이느냐?''
  ''예, 보입니다.  부처님.''
  ''이와 같다.  라훌라야, 알면서도 거짓말하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수행자의 법은 모조리 엎어진 것과 같다.''
  엎어놓은 그릇을 다시 바로 놓으시며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아무것도 없는 이 빈 그릇이 보이느냐?''
      ''예, 보입니다.  부처님!''
  ''이와 같아.  라훌라야, 알면서도 거짓말하며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에게 수행자의 법은 아무것도 없다.''
    작은 물그릇 하나로 네 가지 비유를 들어 보인 부처님께서는 다시 한 가지 비유를 더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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