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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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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아는 마음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 주며 같이 지내는 대중 스님들께서 나를 경전.계율.아비담마 세 가지를 저장한 진리의 은행이라는
별칭으로 칭찬해 주신다.
평생 배우고 모셔 왔던 경전 공부 때문에 그런 칭호를 얻은 것도 사실이나, 부처님과 함께 진리의 총사령관이라고 불리는
마하 사리불존자의 은혜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할 것이다.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던 법을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너그러이 하시어 나에게 반복하여 설해 주셨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어려운 부분은 마하 사리불 존자께서 분명하고도 깨끗하게 구분해 주셨으며, 법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듣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뛰어나지 못하고 중간 정도의 지혜를 가지고 있을 뿐인 내가 이처럼 의지할 만한 훌륭하신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교단에서
가장 높은 특별한 칭호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앞서 말했던 두 분의 가장 높은 제자가 오시는 모습도 그분에게서 직접 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전해들은 말을 기초로 한 다음 내 스스로의 눈으로 보고 만난 것 모두를 말하리라.
                                                              &&&&&&&&&&&&&&&&&&&&&&&&&&&&&&
  이 교단의 그늘 아래에서 그와 같이 높으신 분들과 오랜 세월 같이 지내 왔던 것만큼이나 그분들의 은혜 역시 말로소 다 드러낼
수 없을 만큼 많이 있다.
은혜가 무한한 가운데 내가 마음을 다해 존경하는 이유를 먼저 말하겠다.
  갖가지 사상과 생각으로 각기 의지하거나 모시는 것이 다른 많은 사람들ㅇㅣ 더러 숲에 예배하기도 한고, 산에 제사를 ㅈㅣ내기도
한다.
해와 달, 별 등에도 예배한다.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은 세상을 만든 주인이 있다고 생각해서 보지도 못했으면서도 예배하고 의지하려 한다.
 혹은 어느 것 하나를 지정하지 않고 사방을 향해서 절을 하며 지내는 이들도 있다.
  마하 사리불 존자가 마음이나 사상에 집착이 전혀 없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가장 큰 제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 높으신 분의 행동 한 가지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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