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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 제3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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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   2020.11.29 16:49

본문

또 생각하기를, 성인도 몸이 있어 5욕락을 받기도 하고, 또 사람을 꾸짖고 때리며, 질투하고 교만하며,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고 선한 업과 악한 업을 짓나니, 이런 인연으로 성인이 없음을 알 것이며, 만일 도가있다면 이런 일을 끊을 터인데,
이런일을 끊지 못하니 도가 없는 줄을 알것이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가엾이 여기는 생각이 많은 이를 성인이라 이름하거니와, 무슨 인연으로 성인이라 하는가.
도의 인연으로 성인이라 하는 것이다.
도의 성품이 가엾이 여김이라면, 마땅히 모든 중생들을 가엾이 여길 것이니, 반드시 닦은 뒤에야 얻어질 것이 아니며,
만일 가엾게 여기는 성품이 없다면 어찌하여 성인이 성스런 도를 얻고야 가엾이 여기느냐.
그러므로 세상에 성인의 도가 없음을 알 것이라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모든 4대는 인으로부터 나지 아니하고 중생에게 평등하게 4대의 성품이 있으므로, 중생의 여기에는
마땅히 이르고, 저기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관찰하지 않느니라
만일 성인의 도가 있다면 성품이 그와 같을 것인데 이제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으로 세상에 성인이 없음을 알겠다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만일 여러 성인에게 한 열반이 있다면, 이것은 성인이 없다는 것임을 알지니, 왜냐 하면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니라.
항상 머무는 법은 얻을 수 없으며, 취하고 버리지 못할 것이요, 만일 여러 성인에게 열반이 여럿이라면,
이것은 무상한 것이니, 왜냐 하면 셀 수 있는 법인연고니라.
열반이하나라면, 한 사람이 얻었을 때에 모든 사람이 얻을 것이며, 열반이 많다면 이는 끝이 있는 것이요,
끝이 있다면 어떻게 항상하다 하겠는가.
만일 말하기를 열반의 자체는 하나이나 해탈이 많은 것이니, 마치 일산은 하나이나 아설이 많은 것 같다 하면, 그것은 그렇지
아니하니, 왜냐 하면 하나 하나씩 얻는 것은 모두가 얻는 것이 아니며, 또 끝이 있으므로 무상할것이요,
만일 무상하다면 어떻게 열반이라 이름하며, 열반이 만일 없다면 누가 성인이 되겠는가
그러므로 성인이 없는 줄을 알 것이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성인의 도는 인연으로 얻을 것이 아니며, 만일 성인의 도가 인연으로 얻을 것이 아니라면 어찌하여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되지 못하는가.
만일 모든 사람이 성인이 아니라면, 이는 성인과 성인의 도가 없는 줄을 알 것이라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성인의 바른 소견이라고말하는 것이 두 인연이 있으니, 하나는 다른이에게서 법을 들음이요,
둘은 안으로 스스로 생각함이니라.
이두 인연이 만일 인연으로부터 생긴다면, 생길 그것도 또 인연으로부터 생길 것이니, 그렇다면 점점 미루어서 끝이 없는 허물이 있을
것이며, 만일 이 두가지가 인연으로부터 생기지 않는다면, 모든 중생들은 어찌하여 얻지 못하는가.
이런 관찰을 할 때에 능히 선근을 끊느니라.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이렇게 인연이 없고 과가 없음을 깊이 본다면,
이 사람은 신등의 5근을 끊음이니라.
선남자여, 끊는 사람은 하열하고 우둔한 사람이 아니며, 천상이나 3악도의 중생도 아니니, 승가를 파괴하는 일도 그와 같으니라.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런 사람은 어느 때에 선근이 도로 생겨나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 사람은 두 때에 선근이 도로 생기나니, 처음 지옥에 들어갈 때와 지옥에서 나올 때니라.
선남자여, 선에 세 가지가있으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니라.
과거인 것은 그 성품이 스스로 멸하는 것이며, 인은 비록 멸하였지먄, 과보가 성숙하지 못하였으므로 과거의 과보를 끊는다고
이름하지 않거니와, 3세의인을 끊으므로 끊었다 이름하느니라/''

  ''세존이시여, 만일 3세의 인을 끊으므로 선근을 끊는다 이름하오면, 선근을 끊는 사람도 불성이 있을 것이니, 이 불성은
과거라 하오리까.
현재라 하오리까.
미래라 하오리까?
불성은 항상한것이오니, 과거가아닌 줄을 알겠나이다.
만일 미래라면 어떻게 항상하다 하오며, 무슨 연고로 부처님께서 말슴하시기를 모든 중생이 반드시 결정코 얻으리라
하였나이까?
만일 결정코 얻는다면 어찌하여 끊었다 하나이까?
만일 현재라면 어떻게 항상하다하오며, 무슨 연고로 반드시 결정코 본다고 하였나이까?
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성이 여섯 가지니, 항상함과 참됨과 진실함과선함과 깨끗함과 볼 수 있음이라 하였나이다.
만일 선근을 끊었어도 불성이 있다면, 선근을 끊었다고이름할 수 없으며, 만일 불성이 없다면 어찌하여 다시 말하기를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다 하나이까?
만일 불성이 있기도 하고 끊기도 한다면,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항상하다고 말씀하시나이까?''

  ''선남자여, 여래 세존이 중생을 위하여 네 가지로 대답하였으니, 하나는 결정한 대답이요, 둘은 분별하는 대답이요,
셋은 물음을 따르는 대답이요, 넷은 두는 대답이니라.
선남자여, 어떤 것을 결정한 대답이라 하는가.
만일 묻기를 '악한 없이 선한 과보를 얻는가?  불선한 과보를 얻는가?'
하면, 이것은 마땅히 불선한 과보를 얻는다고 결정하여 대답할 것이며, 선한 업도 이와 같으니라.
만일 묻기를 여래께서는 일체지신가?'하면, 이것은 마땅히 일체지라고 결정하여 대답할 것이니라.
만일 묻기를 '부처님 법이 청정하냐?'하면, 이것은 반드시 청정하다고 결정하여 대답할 것이니라.
만일 묻기를, '여래의 제자는 법답게 머무느냐?'
하면, 이것은 마땅히 법답게 머문다고 결정하여 대답할 것이니, 이런 것을 결정한 대답이라 이름하느니라.

  어떤 것을 분별하는 대답이라 하는가.
내가 4진제법을 말하는데, 무엇이 네 가지인가.
고.집.멸.도니라.
어떤 것을 고제라 하는가.
여덟 가지 괴로움이 있으므로 고제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집제라 하는가.
5음의 인이므로 집제라하느니라.
어떤 것을 멸제라하는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끝까지 없어졌으므로 멸제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도제라하는가.
37조도법을 도제라 함과 같은 것을 분별하는 대답이라이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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