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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제3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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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보살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먼저 본 뒤에야 의심한다'하시거니와, 어떤 사람은 두 가지 물건을 보지 않고도 의심을
내는 때가 있사오니, 무엇인 하면 열반이나이다.  세존이시여, 마치 어떤 이가 길가다가 흐린 물을 만나면 미리 보지 않았건만
역시 의심하기를 이 물이 깊은가 얕은가 하는 것 같사오니, 이 사람이 일찍 보지 않았거늘 어찌하여 의심을 내나이까?''
  ''선남자여,  열반은 괴로움을 끊은 것이요, 열반 아닌 것은 괴로움이니라, 모든 중생이 두 가지 있음을 보았나니, 괴로움과
괴롭지 않음을 보았느니라.
괴로움과 괴롭지 않음이라 함은 곧 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성냄과 기쁨, 병남과 평안, 늙음과 건강함, 속박과 해탈, 사람과
이별함과 원수를 만남이니라.
중생이 보고는 의심하기를 필경에 이런 괴로움을 멀리 여의는수가 있을까 없을까 하나니, 그러므로 중생이 열반에 대하여
의심을 내느니라.
그대의 생각에 그사람이 먼저 흐린 물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찌하여 의심하는가
하지만 그것은 그렇지 아니하니라.
왜냐하면 그 사람이 먼저 다른 데서 보았으므로,  아직 이르지 않았던 여기에서 의심을 내는것이니라.''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먼저 깊고 얕은 데를보았을 때에는 의심하지 않았는데, 이제 어째서 으심을 내나이까?''
  ''선남자여, 본래 다녀 보지 않았으므로 의심을 내나니,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분명히 알지 못하므로 의심한다 하느니라.''

  가섭보사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의심이 곧 집착이요, 집착이 곧 의심이라 함은, 어떤 이를 가리키나이까?''
  ''선남자여, 선근을 끊은 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무리들이 선근을 끊나이까?''
  ''선남자여, 만일 총명하고잔꾀 있고 근성이 영리하고 잘분별하면서 선지식을 멀리 떠나고, 바른 법을 듣지 않고, 잘 생각하지
않고, 법답게 머물지 않으면, 이런 사람이 선근을 끊느니라.
이 네 가지를 떠나고 마음을생각하기를, 보시하는 물건이 없나니, 왜냐하면 보시한다는 것은 재물을 버리는 것이메,
만일 보시한 과보가 있다면, 시주는 항상 빈궁할 것이니라.
왜냐 하면 종자로부터 생긴 과보와 같은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나니, 이렇게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면, 이것이 곧 선근 을 끊는 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시주의 받는 이와 재물이 세 가지가 무상하여 머물지 않는 것이니, 만일 머물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시주라 받는이라 재물이리고 말하겠는가.
만일 받는 이가 없다면, 어떻게 과보를 얻으리요, 이런 이치로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나니, 이렇게 인도 없고 과도없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 선근을 끊는 줄을 알 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시주가 보시할 때에 다섯 가지로 보시하거든, 받는 이가 받고는 혹은 선한 일을 짓고, 혹은 선하지 아니한 일을
짓거니와 시주는 선한 과보나 선하지 않은 과보를 얻지 않느니라.
마치 세간법이 씰호부터 열매가 생기고, 열매는 다시 씨를 내는것가 같나니, 인은 시주요, 과는받는 이지만받는 이가
능히 선한 법과 선하지 않은 법으로써 시주로 하여금 얻게 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이런 이치로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나니, 이렇게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 선근을 끊는 줄을 알 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보시하는 물건이 없나니, 왜냐 하면 보시하는 물건은 무기라, 무기라면, 어떻게 선한 과보를 얻으리요,
선과 악의 과보가 없으면, 곧 무기요, ㅈㅐ물이 무기라면 선과 악의 과보가 없을 것이니, 그러므로 보시도 없고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느니라.
이렇게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 선근을 끊는 줄을 알 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보시한다는 것은 뜻이니, 만일 뜻이라면, 볼 것도 없고 상대도 없으므로 색법이 아니리니, 색법이 아니라면
어떻게 보시할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보시도 없고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느니라.
이렇게 인도 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 선근을 끊는 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시주가만일불상이나 천상이나 목숨을 마친 부모를 위하여 보시를 행한다면 곧받을 이가 없고, 만일 받을 이가
없다면 마땅히 과보가없는 것이며, 만일 과보가 없으면 이것은 인이 없는 것이니, 만일 인이 없으면, 이는 과가 없음이라
말하느니라.
이렇게 인도없고 과도 없다고 말하면, 이 사람이 선근을 끊는 줄을 알것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나니, 만일 부모가 중생의 인이어서 중생을 낳는다고 말한다면, 마땅히 항상 낳아서
끊어짐이 없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이 항상 있는 연고니라.
그러나 항상 낳는 것이 아니므로 마땅히 부모가 없음을 알 것이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나니, 왜냐 하면 만일 중생의 몸이 부모를 인하여 있는 것이라면, 한 사람이 남근과 여근
을 갖추어야 할 것이건만, 그러나 갖춘 이가 없으니, 중생은 부모를 인한 것이 아님을 알 것이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부모를 인하여 중생을 낳는 것이 아니니, 왜냐 하면 지금 보건대 중생이 부모와 같지 아니하니, 몸과 빛깔과
마음과 위의와 행동 등이니라.
그러므로 부모가 중생의 인이 아니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모든세간에 네 가지 없는것이 있나니, 하나는 생기지 않음을
없다 하나니, 흙반죽 때에는 질그릇의 작용이 없음과 같고, 셋은 각각 다른 것을 제각기 없다 하나니, 소에는 말이  없고 말에는
소가 없음과 같고, 넷은 끝까지 아주 없음이니, 토끼의 뿔, 거북의 털과 같음이니라.
중생의 부모도 그러하여 이 네 가지 없는 것과 같으며, 만일 부모가 중생의 인이라면 부모가 죽을 때에 자식은 반드시 죽지 않아야
할 것이니, 그러므로 부모는 중생의 인이 아니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만일 부모가 중생의 인이라면 마땅히 부모를 인하여 항상 중생을 낳아야 할 것이건만, 그러나다시 화생과 습생도
있니, 그러므로 부모를 인하여 중생을 낳는 것이 아니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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